(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동주가 재혼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4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에서는 탤런트 최은주와 해외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동주는 이날 사주도사를 찾아 사주 분석 이야기를 들었다.
사주도사는 서동주에게 "재혼 생각도 있는 것이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서동주는 "당연히 있다. 마음 속에 상처가 남아있지만,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삶이 서로 나이가 들어도 같이 손 잡고 산책하고 운동하고 그런 모습이 제가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사랑이다. 돈이 굉장히 많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사람이 좋다"고 고백했다.
사주도사 역시 서동주와 잘 맞을 사람으로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일을 하는 사람을 언급했고, 서동주는 "제가 그런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 엄마는 계속 저한테 돈 많은 사람 만나서 편하게 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부자인 것보다, 월급 들어오고 다정한 사람이 좋다'고 말하곤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현재 썸남에 대해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다"라고 조심스레 귀띔했다.
또 서동주는 "제가 감정기복이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야 저의 평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사주도사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남자운이 들어와있다"고 말하며 "30대 초반에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30대 초반이, 제가 이혼을 하기도 했고 저희 부모님이 헤어지기도 했을 때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었다. 그 때 돈을 벌기 위해서 다양한 일을 했었다. 중국에서 옷을 떼다가 길에서 팔기도 했고, 그렇게 급하니까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 와중에도 밝게 지내려고 노력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엄마와 자녀가 같이 이혼을 한 일이 흔하지는 않지 않나. 엄마도 힘들고 저도 그랬었다. 엄마의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엄마에게 저의 힘듦을 얹어줄 수가 없었다. 저는 단지 위로가 필요했던 것 뿐인데, 제가 심적으로나 상황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으면 엄마는 위로를 해주시지 않고 그렇게 화를 내시더라"고 얘기했다.
사주도사는 "장녀 사주로 태어났다 장녀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장녀의 역할을 하려는 의지가 강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했고, 서동주는 "책임감을 안 가지려고 해도 자꾸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연애도사'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