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로 무대와 올림픽을 거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송범근(전북현대)이 다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송범근은 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파주NFC에 입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치르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라아와 3차전을 치른 뒤 이란으로 이동해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대표팀과 4차전을 치른다.
송범근은 한동안 대표팀과 연이 닿지 않았다. 그는 벤투 감독이 부임했던 지난 2018년 8월 A매치 기간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그는 20세의 나이에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고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3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부름을 받은 송범근은 "대표팀에 발탁돼서 무척 기쁘다. 주어진 시간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험을 토대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소집된 소감을 전했다.
3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묻자 송범근은 "나이를 먹었고 그만큼 프로 무대에서 경험이 쌓였다"면서 "그때는 프로 1년 차였고 지금은 프로 4년 차다. 그때는 대체 발탁으로 소집됐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바로 발탁된 점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에 대표팀에는 송범근 외에도 조현우(울산현대),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구성윤(김천상무)까지 총 4명의 골키퍼가 합류했다. 송범근은 "형들이 워낙 각자 가진 개성과 장점이 뚜렷해서 배울 점이 많다. 내 취약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배울 점은 배우고 함께 시너지를 얻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까다로운 최종예선을 앞둔 송범근은 "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