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년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백승호(전북현대)가 발탁 소감을 전했다.
백승호는 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합류를 위해 파주NFC에 입소했다. 백승호는 지난 2019년 10월 스리랑카,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통합예선 당시 소집된 이후 딱 2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백승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정말 오기 힘든 자리인데 다시 오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 준비를 잘해서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승호는 그간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9/20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로 이적하면서 잘 정착하는 듯했지만, 지난 3월 K리그 전북 현대로 복귀했다. 그 과정에서 유소년 시절 당시 팀이었던 수원 삼성과 껄끄러운 과정을 겪기도 했다. 그는 리그 초반 적응기를 마친 뒤 전북 중원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많은 팬의 기대를 받는 가운데 2년 만에 발탁된 백승호는 "매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경기 준비를 잘하는 것이 우선이다. 준비를 잘하다 보면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2차 예선을 거쳐 최종예선에 나서는 백승호는 "매 경기 꼭 이겨야 하기 때문에 매 경기, 매 훈련을 잘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 뒤 12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