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무리뉴 감독이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거 '불편한 관계'였던 크리스 스몰링을 칭찬하기도 했다.
AS 로마는 1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자포리지야 슬라부티치 아레나에서 열린 조르야 루한스크와의 2021/22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7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선제골에 힘입은 로마는 후반 21분 크리스 스몰링과 후반 23분 타미 에이브러햄의 득점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은 "결국 중요한 것은 승리했다는 사실이며 결과다. 우리는 며칠 전 '상대적으로 작은 팀(로마의 라이벌 구단 SS 라치오)'을 상대로 압도했지만, 패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조별리그에서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 승점까지 5점 혹은 6점 남았다.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결과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부상과 피로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크리스 스몰링의 부상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만났던 두 사람은 서로를 비판하며 불편한 관계에 있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복귀한 스몰링은 팀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항상 기용할 수 있다. 그는 벤치에서 교체로 투입될 때도 잘했다. 그는 오늘 득점했고 득점을 기록한 것 이상으로 의사소통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로마는 4일 엠폴리 FC를 상대로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패배 후 승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 분위기를 살려 리그로 가져가야 한다. 엠폴리는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아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팀이다. 이기려면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리뉴의 로마는 이번 시즌 10경기 중 8승 2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6승 2패로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엠폴리전 승리를 통해 순위 상승이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