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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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3년 준비한 개인전 '버블코코' 연다…"새 장르 도전"

기사입력 2021.10.01 15:32 / 기사수정 2021.10.01 15: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개인전 '버블코코 Bubble Coco'를 연다.

낸시랭 개인전 '버블코코 Bubble Coco'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서 진행된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고양이 코코샤넬을 팝아트로 캐릭터화했다. 새로운 장르의 도전으로서, 기획부터 완성까지 3년이 걸렸다. 3D 영상작품, 조각작품, 아트토이, 디아섹 사진작품, 하이퍼리얼리즘 캔버스 유화작품, 아크릴 물감 캔버스 작품에 이어 종이에 드로잉 페인팅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28점의 다양한 신작을 총망라했다.

‘걸어다니는 팝아트’로 불리는 낸시랭은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친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s- Taboo Yogini)’라는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석사 졸업 이후 대학원부터 첫 개인전을 시작했다.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선보였으며, 23회의 개인전과 미국 마이애미, 이스탄불, 싱가포르 등 다수의 해외 아트페어, 국내외 81회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서 초대 작가로 작품을 선보였다.

미술계와 TV방송 등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으로 ‘검색어 1위’라는 별명과 함께 미디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현대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예술과 상업성의 경계를 허물은 국내 최초의 팝아티스트이다. 

낸시랭은 루브르미술관의 디렉터 드미트리 살몬(Dimitri Salmon)이 기획한 프랑스 앵그르 미술관 ‘앵그르 인 모던(Ingres in Modern)’ 전시 (2009)에 대한민국 작가로서 최연소 작가로 초대되기도 했다. 피카소, 베이컨, 앵그르 등의 세 계적인 아티스트 작품들과 함께 나란히 작품을 전시했다.

세계적인 패션그룹 루이비통(Louis Viutton)과 함께 비디오 작품(2005)과 미국의 유명 락그룹 린킨파크(Linkin Park) 워너뮤직(Wanner Music)과의 캔버스 페인팅 작품(2003)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팝아티스트로서 국내에서는 여러 기업의 전속 광고 모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다.

갤러리그림손 측은 "낸시랭 작가는 국내 외에서 작품 전시를 꾸준히 활발하게 해왔으며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해왔다. ‘낸시랭’ 자체가 작품이자 브랜드로서,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으로 표출하고 있다"라며 전시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홍경한 미술 평론가는 "이번 전시에 선보인 신작들에서 확인되듯, 낸시랭의 고양이 ‘코코샤넬’은 3년간 기획한 버블코코로 재탄생되면서 자유로움과 영생할 수 있고 어디나 존재한 채 낸시랭의 의도가 사방 곳곳으로 파고들어 전파돼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다중적 이미지로 승화됐다"라고 평했다.

사진= 갤러리그림손,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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