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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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단독 1위' 모예스 "추진력 얻었다"

기사입력 2021.10.01 11:51 / 기사수정 2021.10.01 11:5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라피드 빈을 상대로 거둔 승리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유로파리그 H2차전에서 라피드 빈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9분 데클란 라이스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경기 종료 직전 사이드 벤라마의 득점으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승점 6점으로 H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마무리하며 돌풀을 일으킨 뒤 이번 시즌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2021/22 시즌 치른 9경기 중 패배한 경기는 지난 리그 5라운드 맨유전 단 1경기뿐이다. 2019/20 시즌 리그 16라운드로 마친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상승세다.

이번 시즌 621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선수단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이겨서 기쁘다. 이 대회는 웨스트햄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대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아주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높은 기준을 정했고 나는 팀의 수준도 높은 상태로 유지하고 싶다. 오늘 승리는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결과이고 선수들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오늘 밤 몇 가지 변화를 주었고 후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그들은 모두 승리에 기여했고 나는 이러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평소 벤치를 지키거나 교체로 출전했던 크레이그 도슨과 안드리 야르몰렌코, 마크 노블을 선발로 출전시키며 변화를 줬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엄청나게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하는 모험을 해야 한다. 이러한 로테이션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7일 웨스트햄은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데클란 라이스는 단독 드리블을 통해 득점했다. 모예스 감독은 당시 라이스는 더 많은 골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믿음에 라이스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9분 미카일 안토니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든 것. 이에 모예스 감독은 라이스가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하는 과정을 봐왔다. 라이스는 종종 훈련 과정에서 슈팅 능력을 보여주곤 했다. 오늘 그가 넣은 골은 훌륭했고 과정이 좋은 골이었다. 라이스의 활약에 만족한다라고 칭찬했다.

모예스 감독은 나는 클럽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는 더 나은 팀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나는 우리가 전보다 훨씬 좋은 팀을 구성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이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매우 오랫동안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승리로 우리는 추진력을 얻었다고 느꼈다. 오늘 밤 경기장을 찾아와준 모든 팬들 덕분에 유럽 무대다운 멋진 밤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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