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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올림피아코스에 0-3 '대패'

기사입력 2021.10.01 09:28 / 기사수정 2021.10.01 09:2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에도 페네르바체는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페네르마체 SK는 1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D조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 FC에 0-3으로 패배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알타이 바인디르 골키퍼를 비롯해 필립 노박-아틸라 살라이-김민재가 골문을 지켰다. 페르디 카디오글루-브라이트 오사이 사무엘이 윙백으로 나섰고 루이스 구스타보-메르트 하칸 얀다슈가 중원을 책임졌다. 디미트리스 펠카스-에네르 발렌시아-디에고 로시가 득점을 노렸다.

원정 팀 올림피아코스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토마시 바츨리크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올렉 리아부크-파페 아부 시세-소크라티스 파파스타도풀로스-우세누 바-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그 위로 헨리 온예쿠루-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모하메드 카마라-아기부 카마라가 나섰고 치키뉴 소아레스가 최전방에서 페네르바체의 골망을 겨냥했다.

첫 골은 전반 6분 올림피아코스가 터뜨렸다. 살라이가 공을 몰고 전진하다 마수라스에게 뺏겼고, 카마라가 이 공을 치키뉴에게 패스했다. 후방에서 대기하던 김민재가 막아섰지만, 치키뉴와 마수라스가 공을 주고 받으며 따돌렸고 치키뉴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페네르바체는 후반전도 고전했다.

후반 17분 동료의 컷백을 받은 카마라가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바인디르 골키퍼가 어렵게 쳐낸 공은 마수라스 앞으로 흘렀다. 마수라스는 지체 없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페네르바체는 3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치키뉴의 패스슬 받은 카마라는 한 차례의 속임 동작으로 살라이를 제쳐낸 뒤 슈팅을 때렸다. 바인디르 골키퍼는 이번에도 공을 쳐 냈지만, 공은 또 다시 마수라스에게 흘렀고, 마수라스의 슈팅은 바인디르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페네르바체는 3실점 후 김민재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적극적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한 채 0-3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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