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7
스포츠

아쉬운 비야레알 CB "우리가 압도했는데..."

기사입력 2021.09.30 10: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상대했던 비야레알 수비수가 극장골을 허용한 심정을 밝혔다. 

비야레알은 3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호날두의 극장골로 맨유가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비야레알 중앙 수비수 파우 토레스는 "우리는 매우 화가 난다"라면서 "경기는 거의 끝났었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배워야 한다. 우리 마지막 실점 전까지 리드를 얻고 기회를 만들며 결점이 없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보다 더 나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실점 직전까지 지켜냈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극장골을 터뜨린 호날두에 대해서 "그는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유형의 선수다. 그것이 일어났다. 우리는 아탈란타, 맨유전에서 더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내용 면에서 비야레알이 우위에 있었다. 원정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특히 측면 공격을 통해 맨유를 흔들었다. 단주마가 디오구 달롯이 나선 맨유의 오른쪽을 흔들면서 다비드 데 헤아를 지속해서 위협했다. 단주마는 이날 도움을 기록하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까지 했다. 

토레스는 "전반에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마무리에서 좋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발전해야 하고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야레알이 슈팅과 유효슈팅 면에서 맨유에 앞섰지만 결국 호날두라는 '결정력' 높은 선수의 존재 여부에서 차이를 드러내며 아깝게 패했다. 주전 공격수 제라르드 모레노가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비야레알은 아탈란타전 무승부에 이어 맨유 원정에서 아깝게 패하며 승점 1점에 그쳤고 F조 최하위로 처졌다. 맨유는 영보이즈에 충격 패를 당한 뒤 1승을 추가하며 승점 3점을 챙겨 영보이즈와 동률이 됐다. 하지만 영보이즈와 승자승에서 밀려 맨유는 3위에 머물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챔피언스리그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