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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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때 이랬으면 1등 안 줬지"...백종원, 조아름 파스타 혹평(골목식당)[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30 06:50 / 기사수정 2021.09.30 00:5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극찬했던 조아름의 파스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 여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선 방송에서 서바이벌 최종 합격자로 최두환-이슬빈 부부, 조아름, 최재문-최명근 형제, 김종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가게 계약과 더불어서 백종원과 많은 대화 끝에 메뉴까지 결정했다. 고민 끝에 결정한 메뉴는 최두환-이슬빈 부부는 돼지 강정, 조아름은 파스타, 최재문-최명근 형제는 타코, 김종욱은 라면을 판매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날에는 제주 프로젝트 1차 탈락자와 금악마을 주민을 시식단으로 등장해 본격적인 오픈 전 이들의 메뉴를 시식해보고 냉정하게 평가를 내렸다. 백조원은 "부담감을 많이 가져야 한다. 앞으로 더 냉정하고 혹독하게 해야한다. 어설프게하면 진짜 망한다"면서 "여기까지 와서 사먹을만한 음식인지 평가를 받아보려고 한다. 맛과 가격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만족스러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바이벌 첫 번째 요리 미션에서 백종원으로부터 "파스타의 정석"이라며 맛부터 플레이팅까지 어느 것하나 빠지는 것 없이 극찬을 이끌어냈던 조아름의 파스타가 시식단에게도 극찬을 이끌어낼지 궁금증과 기대를 높였다. 

이날 조아름은 식전에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감태페스토 딱새우 파스타와 흑돼지 멜젓 파스타를 준비했다. 조아름은 직접 면을 만드는 생면을 사용했다. 그리고 시식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첫번째로 찾은 시식단은 조아름의 파스타 맛에 대해 "너무 맛있다. 지금 당장 오픈을 해도 될 것 같다. 소스가 정말 예술"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식단은 "수프에 면을 섞은 느낌이다.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별로다. 색다른 맛이 전혀 없다"라고 했다. 특히 흑돼지 멜젓 파스타에 대해서는 "돼지 비린내가 너무 많이 난다. 돼지 두루치기에 면을 비벼 먹는 느낌"이라면서 인상을 찌푸리는 시식단도 있었다. 



백종원은 극과 극의 평가를 받은 조아름의 파스타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걱정하면서 조아름의 가게를 찾았다. 백종원은 조아름이 이날 준비한 세 가지 음식을 모두 맛봤다. 백종원은 감태페스토 딱새우 파스타에 대해 "솔직하게 요리미션 때 나한테 이렇게 줬으면 좋은 평가(1등)안 했을거다. 요리 미션 때는 딱새우도 먹기 좋게 손질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새우 손질을 반쪽만 해서 먹기 불편하다"고 했다. 

이어 "은근히 생면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면이 다 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처음으로 대용량으로 조리를 하다보니까 간도 약해졌다. 소스도 특이한데 면까지 생면이니까 정신이 없다. 메뉴에 손을 봐야할 것 같다. 손님들의 눈높이도 고려해야한다. 생면과 독특한 식재료를 둘 다 사용하려는 욕심이지 않나. 과감하게 둘 중에 하나는 포기를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그리고 회전율도 더 높여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조아름은 "생면이지만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정식 오픈 때까지 최대한 만들어보겠다"고 다시 연구에 들어갔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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