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강철부대' 출연자 최영재와 황충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최영재와 황충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태양의 후예'가 언급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영재는 '강철부대'에 대해 "처음 기획안을 봤을 때 '이렇게 붙인다고?' 했다. 현역들도 궁금하다. 현역들도 합동 훈련을 안 한다. 해병대가 센지 특전사가 센지 궁금하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이어 최영재는 황충원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고, "미션이다 보니까 다음에 누가 올라가는지 궁금하지 않냐. 머리카락이 없지 않냐. 제작진이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데 확대를 쫙 하니까 픽셀 하나가 살색인 거다"라며 설명했다.
또 황충원은 "해난구조대에서 교육 훈련대였다"라며 고백했고, 정형돈은 "최영재 씨는 주특기 번호가 어떻게 되냐"라며 질문했다. 최영재는 "저는 110이다. 장교들은 110이 보병이다"라며 못박았다.
김숙은 "요즘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엄청 알아보고 난리 나지 않냐"라며 근황을 물었고, 최영재는 "'강철부대' 너무 재미있게 보지 않냐. (딸이 나를) 따라 한다. 두 개 밖에 없다. '아빠는 그 말 밖에 안 해?'라고 한다"라며 전했다.
더 나아가 최영재는 707 부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언급됐고, "707이 국가에서 지정하는 대테러 특공대다. 비행기를 납치해서 테러 자금 달라. 2007년도 샘물교회 납치 사건 있지 않았냐. 그때 저희가 구출을 했다. 수송기로 군용 비행기를 타고 간다"라며 밝혔다.
제작진은 최영재가 4500미터 상공에서 고공 낙하 훈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정형돈은 뛰는 순서가 있는지 궁금해했다. 최영재는 "꿈을 제일 잘 꾼 사람부터다. 기분 안 좋거나 컨디션 안 좋은 사람 (있는지) 물어본다. 안 좋은 꿈을 꿨다고 하면 안 뛴다"라며 귀띔했다.
이어 최영재는 "놀이 기구 탔을 때 추락하는 느낌일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냥 바람이 많이 분다는 느낌이다. 비를 공중에서 맞으면 얼음이다. 모래를 얼굴에 뿌리는 느낌이다"라며 덧붙였다. 최영재는 낙하산 가격에 대해 "지금 천만 원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숙은 "(최영재가) '태양의 후예' 송중기 씨 있지 않냐. 본인을 따라 한 거라고 했다"라며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고, 최영재는 "'태양의 후예'가 나오고 나서 그때 제가 군 생활이 끝나가던 시점이었다. 그걸 보고 저한테 연락이 오더라. '이거 네 이야기 아니냐?'라고 하더라"라며 해명했다.
최영재는 "'왜요?'라고 하니까 707이라는 부대 소속이었고 거기 대위 그리고 05 군번, 31살이었다. 파병 간 이야기. 파병 가서 실제 미군들이랑 싸운 이야기. 거기에서 프리패스 명함 받지 않냐. 저도 그 명함이 있다. 아랍 왕족한테 받았다. 그걸 보고 너무 똑같아서 '뭐지?' 했다. 보안이 누설되지 않았나"라며 자랑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