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함부르크 SV 역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독일 푸스발 트랜스퍼는 28일(한국시각) 독일 2부 리그 함부르크 SV의 역대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지난 2008년 함부르크 유스팀으로 이적해 2010년 1군 팀에 데뷔한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3회(1978/79, 1981/82, 1982/83), DFB-포칼 3회(1962/63, 1975/76, 1986/87),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1982/83) 등을 경험한 명문 팀이다. 1978년부터 1983년까지 6시즌 동안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2017/18 시즌 연패와 무승부를 반복하며 고전한 끝에 리그 17위로 강등됐다. 이후 승격하지 못하고 있다.
푸스발 트랜스퍼는 "함부르크는 4년 동안 2부 리그에 머무르고 있다. 홈 구장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의 좋은 시절은 벌써 몇 년 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베스트11을 뽑아 봤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함부르크의 베스트11은 '드림 팀'을 구성했다. 몇몇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와 러시아 챔피언, 고국에서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독점하는 선수가 있다. 이들 중 아마도 가장 유명한 선수는 제롬 보아텡일 것이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보아텡은 오른쪽 풀백으로 경력을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손흥민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로 도약한 두 번째 전직 함부르크 선수다. 한국 올해의 축구 선수상을 5년(2013, 2014, 2017, 2019, 2020) 동안 독점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푸스발 트랜스퍼 선정 함부르크 SV 베스트11>
GK : 율리안 폴러스베크(올림피크 리옹)
DF : 더글라스 산토스(제니트), 요나탄 타(레버쿠젠), 제롬 보아텡(올림피크 리옹)
MF : 필립 코스트치(프랑크푸르트), 케렘 데미르바이(레버쿠젠), 아마두 오나나(릴), 손흥민(토트넘), 하칸 찰하노글루(인터 밀란)
FW :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 루카 발트슈미트(볼프스부르크)
사진=푸스발 트랜스퍼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