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이홍렬이 구봉서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울면서 웃었다.
3일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 (기획: 김영희/연출: 성치경)은 설날특집으로 이홍렬, 이성미가 출연해 그들의 추억의 활동들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마지막에 이홍렬이 일본에 있을 때 심적으로 큰 힘이 되어준 구봉서 선배님이 출연하면서 이홍렬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옛날에 비해 많이 늙었지만 그래도 정정한 모습으로 나온 구봉서는 늙지 않은 재치로 스튜디오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이홍렬은 구봉서가 보낸 장문의 5장의 편지를 일부 읽으면서도 목이 메여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렇게 그를 울린 편지에는 한국에 있는 일들과 그에 대한 염려와 응원의 글들이 적혀 있어서 구봉서가 그를 얼마나 아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옆에 있던 이경실도 자신의 첫 번째 결혼식 주례를 구봉서가 서줬는데 그 말씀을 지키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는 눈물과 웃음이 공존했지만 설날처럼 훈훈한 분위기로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봐서 참 좋았다"라며 트위터를 통해 이들의 만남에 감동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홍렬 ⓒ MBC 방송화면 캡쳐]
이미희 기자 hello36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