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신현빈, 김재연, 최원영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는 10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방송을 앞두고 배우 4인이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느낌을 전했다.
고현정은 자신이 맡은 화가 겸 에세이 작가 정희주에 대해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부유한 남편을 만나 남부러울 것 없이 살지만, '어떤 누구'를 만나게 되면서 많은 변화와 갈등을 겪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현빈은 '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을 가진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을 "가난하지만 꿈 많고 희망에 가득 찬 인물이었는데, 어떤 사건들 때문에 굉장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해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구해원의 미대 오빠 서우재 역을 맡은 김재영은 "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재능을 타고나지 못해 그것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며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원영은 "희주의 남편인 안현성은 집안의 후광 때문에 본인이 가진 능력에 비해 많은 것들을 얻었지만, 삶에서 드물게 본인의 의지와 욕심으로 이뤄낸 것 중 하나가 희주와의 결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고현정은 "1회 대본을 열어보고, 두 개 씬을 본 것만으로도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라며 "1부부터 4부까지 단숨에 읽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원영은 "감히 제가 고현정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서 이런 부부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만나서 조금씩 얘기를 나누니 편안하고 유쾌하셔서 한결 마음이 따뜻해졌다"라며 고현정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와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이다.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