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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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친구가 더 좋은 남친에 분노…"결혼? 불행해질 것"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28 07:10 / 기사수정 2021.09.28 01:5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여자친구보다 친구가 중요한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25세 양혜정과 27세 조우영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여친이자 의뢰인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최근에 다시 만났다. 최근 헤어졌을 때랑 똑같은 문제로 싸우고 있다"며 "남친이 친구를 너무 좋아한다. 제가 우선순위가 되고 싶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친구를 얼마나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음식점 일을 하면서 만났는데, 휴무가 딱 하루였다"며 "휴무에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 남친은 저를 평소에 보니 친구를 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여자친구를 안 좋아하냐"라며 왜그러는지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안 좋아하면 안 만난다. 평일 내내 같은 직장에서 보는데 하루는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라며 자신을 생각을 전했다. 재결합한 후 남친은 "요즘은 덜한 거 같은데 여친도 이해해준다고 다시 만났다"며 "처음에 이해해주다 옛날처럼 돌아가고 있다"라며 의견 대립을 보였다. 서장훈 "같이 일도 안하는 거 아니냐. 그럼 언제 보냐"라고 물었다.

남친은 "주말에 한 번씩 보거나. 금, 토 중 하루 만나고 다음 날은 친구를 만난다"라고 했다. 주말 내내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여친은 "평일에도 친구를 만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집에 간다고 하더니 연락해본 친구랑 놀고 있다"며 "약속 시간도 안 지킨다. 친구를 만날 때 귀가 시간을 지키면 좋겠다"라고 했다. 남친은 "시간 정하고 노는 게 좀 웃기다고 생각한다. 놀때는 놀야한다는 생가인데 집에 안가면 삐친다"라며 자신의 입장에서 반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 만나면 오후 10시에 헤어진다는 남친은 평소 새벽 3시에 헤어진다고 했다. 서장훈은 "평일에 친구를 보고 주말 이틀은 여친을 만나라"며 "주말까지 안보면 못사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요일별로 만나는 친구들이 따로 있다는 남친에 서장훈은 "매주 왜 보냐. 2주에 한 번 보면 어디 털이 나냐"라며 분노했다.

친구 4명과 따로 아지트까지 구했다는 남친. 18년에 6개월 정도 사귀다 2년 후 다시 만났다는 두 사람. 서장훈은 "재결합 시점이 너무 빨랐다. 아직 어리다. 이 나이 때는 친구들하고 같이 어울리면서 의라고 할 때다"라며 친구와 모습을 예상했다. 먼저 고백한 것도, 재결합을 제안한 것도 여자친구였다는 것이 문제라는 서장훈과 이수근.

서장훈은 "자기가 인기쟁인 것처럼 착각을 한다. 네가 날 좋아하니 내가 어떻게 하든 나를 좋아할거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여자친구를 좋아해서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는 남친. 서장훈은 "그럼 정신차려야. 우리가 이야기를 해봐야 고쳐질 것 같지 않지만 이야기를 해보겠다"라며 충고를 시작했다. 이어 "너 최선 못할 것 같으면 헤어져라"며 "(여친) 충분히 좋은 다른 사람 만날 수 있다. 훨씬 돈 잘 벌고 너한테 잘해 줄 사람 너무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도 하지 마라. 결혼했다고 네가 친구들 안만나겠냐. 그럼 왜 결혼하냐"라며 저격했다. 이에 이수근은 "누구 한 명은 불행해진다. 그런 삶은 살면 안된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다 "반대로 우영이도 다 이해해주는 사람이 진짜 많다. 네가 친구 만나도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사를 준비 중이라는 남친에게 서장훈은 "장사 준비하려며 시장 조사하고 알아볼게 얼마나 많은데 친구들이랑 앉아서 놀고 있냐"며 "그런 장사가 잘되면 그게 잘못된 거다"라고 충고했다.

이날 점괘로는 '변하지 않는다면 사랑과 우정 중 하나는 끊어진다'였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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