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대형 부상 이후 오랜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6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운 히메네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히메네스는 후반 16qns 조세 사 골키퍼의 빠른 롱 킥을 상대 진영에서 지켜냈다. 모하메드 살리수와의 몸싸움을 이긴 그는 얀 베드나렉의 태클을 벗겨내고 알렉스 맥카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된 히메네스는 머리 부상 복귀 이후 아주 오랜만에 첫 득점을 신고해 울버햄튼 팬들에게 다시 희망을 안겼다.
히메네스는 지난 2020/21시즌 10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전반 15분 만에 그는 다비드 루이스와 충돌했고 두개골 골절이라는 대형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그는 수술을 진행했고 잔여 시즌을 모두 결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경기에 복귀한 히메네스는 시즌 시작부터 선발 출장하면서 헤드기어를 끼고 경기에 출장했다. 지난 4경기 동안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그는 2020년 10월 25일 지난 시즌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이후 11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히메네스는 득점 이외에도 이날 경기에서 경합 성공 12회, 공중볼 경합 성공 4회, 드리블 돌파 성공 3회, 피파울 3회, 슈팅과 유효슈팅 모두 2회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 역시 1회를 기록했다.
히메네스는 황희찬에 이어서 이번 시즌 팀 내 두 번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복귀 골을 터뜨리면서 울버햄튼 팬들에게 결정력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히메네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울버햄튼은 원정에서만 2승을 챙겼고 황희찬은 82분간 활약한 뒤 후벵 네베스와 교체 아웃됐다.
사진=울버햄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