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산, 고아라 기자) 26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CC(파72·6,6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800만 원) 최종라운드, 가수 임창정이 유해란, 김지영2와 한 조가 되어 경기를 치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은 프로 선수들과 연예인이 최종 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 선수 108명이 출전해 1·2라운드를 치뤄 컷 통과한 60명이 30명의 연예인과 3인 1조 팀을 이뤄 경기했다. 8개 홀에 ‘셀러브리티 핸디캡 홀’을 지정해 해당 홀에서는 연예인이 적어낸 스코어보다 한 타씩 줄여 계산했다.
유해란, 김지영2와 함께 한 임창정은 1번홀부터 분위기 메이커로 역할을 다했다. 동반 플레이한 선수가 버디를 치면 자신이 넣은 듯 기뻐하고, 경기 내내 '파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임창정이 속한 조의 유해란은 최혜진과 18번홀에서 두 번의 연장 접전 끝에 최종 우승 했다. 또 13개 홀에서 버디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58타로 팀 우승까지 차지했다.
유해란은 우승 후 인터뷰를 통해 임창정에게 공을 돌렸다. "임창정 씨가 '우리 조에서 우승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며 "평소라면 긴장하면서 쳤을 텐데 임창정 씨가 함께해서 스코어 걱정 없이 웃으며 경기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