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최민환이 1년 반 동안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은 보디 프로필을 촬영했고, 삼 남매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최민환은 "'살림남'으로 다시 돌아온 최민환이다. 1년 반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전역한 지 일주일 됐다. 그동안 살도 많이 빼고 운동도 했기 때문에 기념으로 보디 프로필을 찍으러 왔다"라며 밝혔다. 최민환은 입대 전보다 체중을 감량한 상태였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더 나아가 최민환과 율희는 새로운 집을 공개했고, 최민환은 "제가 혼자 살려고 만들어놓은 공간이 어떻게 보면 아내와 아이들한테 적합하지 않은 구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부모님이 2층으로 올라가신다고 하셔서 1층을 예쁘게 바꿔서 1층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최민환은 "입대하기 전에 저의 모습은 밤낮이 바뀌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패턴 없는 생활을 하다 보니까 훈련소에 들어가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규칙적이고 부지런해지고 이제야 아빠가 됐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최민환과 율희는 미처 옮기지 못한 짐들을 정리했고, 최민환은 옷을 개며 칼각이 각을 맞췄다. 율희는 "오빠 상근이라 출퇴근하지 않았냐. 군대에서 자지는 않았으니까 이런 거 할 일은 없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최민환은 "내무반 생활은 안 했어도 훈련소에서 해봤다"라며 못박았다.
최민환은 "아이들이 셋이나 있다 보니까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를 했다. 나름대로 군인으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털어놨다.
또 율희는 집안 청소를 맡았고, 그 사이 최민환은 삼 남매를 데리고 놀이터로 향했다. 최민환은 능숙한 육아 실력을 자랑했고, 아이들에게도 군인 특유의 말투를 사용했다.
특히 최민환은 최재율 군이 놀이터에서 집에 오는 과정에서 소리를 지르고 떼를 썼던 것에 대해 훈육했다. 최민환은 "그렇게 아빠한테 소리 지르고 때리면 돼, 안 돼"라며 물었고, 최재율 군은 "안 돼"라며 속상해했다.
최민환은 "장난기가 많다 보니까 혼낼 일이 많다. 되게 많이 큰 거 같다. 자기표현도 할 수 있고 원하는 게 있으면 의사 표현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 하나하나 챙겨주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미안함이 크다"라며 고백했다.
최민환은 "재율이 뭐 잘못했는지 이야기해 봐"라며 질문했고, 최민환은 "아빠한테 짜증 냈다"라며 반성했다. 최민환은 "재율이가 원하는 게 있으면 아빠한테 말해주면 되지. 아빠가 재율이 말 못 들어줘서 미안해"라며 최재율 군을 안아줬다.
그뿐만 아니라 최민환은 "'살림남'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었던 게 컸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