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김영란이 알파카를 분양받고 싶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강원도 홍천으로 향한 사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란은 "유튜브로 봤는데 알파카가 너무 예쁘더라"라며 알파카 목장에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알파카가 등장하자마자 사선녀들은 연신 "예뻐, 예뻐"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알파카가 가까이 오자 박원숙은 뒷걸음지 치며 두려워했다.
이후 잠시 휴식 시간, 김영란은 "고양이랑 강아지 말고 알파카를 키워보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황당해하며 "알파카를 집에서 키우겠다는 생각은 정말 영란이 다운 생각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김영란의 의견에 반대하며 "알파카는 우리한테는 특이종이다. 사료부터 주위 환경 이런 것들을 어떻게 다 케어할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영란은 그러니까 도전이라며 의지를 다졌고 강아지와 사이좋게 지내게 하자며 기뻐했다.
집단생활을 하는 알파카의 특성 때문에 김영란을 제외한 사선녀들은 "키울 거면 두 마리는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고 김영란은 두 마리 분양은 버겁다며 주저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한 마리는 나는 반대다. 혼자는 외롭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란은 알파카 돌보기 체험을 하며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한 마리당 약 천만 원인 알파카 분양 가격을 듣자 김영란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란은 알파카 레오를 직접 산책시키며 반려견 사랑이와 마주치게 했다. 하지만 레오는 사랑이가 무서운 듯 다가가기를 주저했고 김영란은 "사랑이 하나도 안 무서운 애다"라고 설득했지만 레오는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사선녀는 알파카 분양 계획을 접었고 김영란은 레오를 쓰다듬으며 "정이 흠뻑 들었다. 겨울에 다시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원숙은 옥수수 밭떼기 구매에 나섰고 500평의 옥수수를 구매해 직접 수확했다. 직접 수확한 옥수수를 맛본 사선녀들은 지인들에게 옥수수를 선물하기로 했다.
이에 사선녀들은 각자 본인의 지인에게 연락했고 박원숙은 김영옥에게 전화해 "옥수수를 땄는데 언니 생각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옥은 "맛없어도 거저 먹는 건 다 맛있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영란은 평소 양준일의 팬이라며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양준일은 "제가 배우들은 잘 모르는데 '용의 눈물'을 봐서 제가 김영란 씨를 안다"라며 기뻐했다. 김영란은 팬클럽 가입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옥수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또한 전화를 바꿔 받은 박원숙에 양준일은 "유명하신 분들이 저한테 전화를 해주셨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놀랐다.
김영란은 "'강철부대'를 보면서 어쩜 아기들이"라며 감탄했고 박원숙은 "아기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씩씩한 아저씨들이다"라고 말했다. '강철부대'의 박군에게 영상통화를 걸자마자 김영란은 "젓가락 꽂는 거 보고 너무 좋았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박군은 옥수수 선물 소식에 기뻐하며 "저 옥수수 진짜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군은 전화 건너편에 있는 김청과 혜은이에게도 각각 인사를 건네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