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허웅과 허훈 형제의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추석 예능 파일럿 '호적 메이트'에서는 예능 대부 MC 이경규를 필두로 배우 김정은 자매, 농구 스타 허웅, 허훈 형제, 배우 이지훈 남매가 전격 출연했다.
이날 모두가 잠든 새벽 1시, 허훈이 허웅의 집을 찾았다. 잠에서 깬 허웅은 동생이 손을 씻는 물소리와 기침 소리에 예민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김정은은 "형 눈치를 되게 많이 본다"라고 했다. 허훈은 "형이 워낙 예민해서 잠귀도 밝다. 인기척을 내면 바로 깨는 스타일이다"며 "그게 저면 그때는 엄마보다 형이 더 무섭다"라고 설명했다. 동생 훈이 잠든 새벽 5시. 잠에서 깬 허웅은 잠든 동생을 바라보다 부지런히 씻는 모습이 공개됐다.
허웅은 "제가 예민하고 잠도 잘 못 잔다. 불빛 같은게 잇으면 다 막아놓고 잔다"며 "예전에는 초침 소리에도 못 잔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인 '동생에게 화를 내고 난 후 미안한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허웅은 "없다. 그것만 빼면 제가 천사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든 동생의 거실에 불을 켜며 소리를 내며 직접 요리를 하는 허웅은 계란 후라이를 1인당 5개씩해 눈길을 끌었다. 또, 요리를 하던 허웅이 큰 소리로 기침을 해도 깨지 않는 허훈.
이에 대해 허웅은 "훈이 장점이 아무데서나 진짜 잘 잔다"라고 설명했다. 요리를 한 후 동생이 자고 있는 이불을 걷어내고는 깨우던 허웅. 깨는 것이 힘든 허훈은 "좀 자자 좀. 제발"라며 잠투정을 부렸다. 그런가 하면 허웅, 허훈 형제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집에 의문이 인물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동생 허훈을 깨울 때와는 달리 다정하게 깨우는 허웅의 모습에 김정은은 "남자죠?"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허재는 "남자겠죠? 저 상황에서 여자가 나오면 되겠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의 집에서 등장한 이는 바로, 같은 팀 후배이자 오피스 브라더 이준희였다. 밥을 먹는 것부터 의견대립을 보인 허웅과 허훈. '호적 고사'에서 둘 중에 더 많이 참는 쪽이 누구냐는 물음에 서로 자신이라고 말한 두 사람.
허훈은 "허웅하면 또, 배려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외모는 내가 더 낫다'라는 말에 허훈은 "제가 더 잘생기지 않았냐. 이목구비가 더 뚜렷하다"라며 외모 부심을 보였다. 이에 허웅은 "전 아무 말 안하겠다"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형 허웅이 준희를 위해 아침밥을 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허훈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엄마외에는 해준 사람이 없었다. 27년 살면서 처음이었다"라며 형이 요리해준 것이 처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침 식사를 하던 중 허훈은 준희에게 "형 맞춰주기 힘든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웅은 "무슨 소리냐. 후배들이 나한테 천사라고 했다"라고 발끈했다. 이에 허훈은 "나도 팀에서 되게 좋은 선배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허웅은 "내 후배들이 너때문에 농구를 그만뒀다고 한다"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허웅과 허훈 형제는 설거지 내기 사이클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간단한 내기에도 기싸움을 보이던 형제의 모습에 허재는 "다른 팀에 있다보니 라이벌 의식도 있다. 인기 투표하면 훈이가 이기려 들고, MVP 선수는 서로가 욕심 낸다"라며 서로 지려고 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찐 형제 케미'를 뽐내며 첫 여행을 떠난 허웅, 허훈. 특별한 여행을 준비한 허웅이 수상 스포츠를 계획했다고 하자 허훈은 "진짜 최악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또, '플라이보드'를 즐기는 허웅, 허훈 형제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즐겁게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