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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프린스송' 무대에 깜짝…"고백하는 느낌, 가슴 뛰었다" (더마탤) [종합]

기사입력 2021.09.21 18:20 / 기사수정 2021.09.21 18:16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더마탤' 쌈디가 '프린스송'의 노래를 듣고 설렜다고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C '더 마스크드 탤런트'(이하 '더마탤')에서는 본선 무대에 진출한 12인의 참가자가 공개됐다.

이날 SG워너비 이석훈부터 제시, 사이먼 도미닉(쌈디), 김연우가 아티스트 판정단으로 출격했다. MBC '복면가왕'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네 사람. 반전 매력으로 래퍼는 노래를 못한다는 편견을 깬 쌈디는 "마음에 빡 오는대로 그 분을 뽑겠다"라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이어 이석훈은 "가수라는 프로의 타이틀을 갖고 계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아마추어 가수와) 클래스가 다르다는 편견을 깨주시면 너무 좋다"라고 했다.

제시 역시 "외모를 보지 않고 실력으로만 보는 거니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기를 바란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 달 전, 누구나 복면 가수가 될 수 있는 지원자들의 예선 무대가 공개됐다. 직접 복면을 만드는 지원자들의 모습에 김연우는 "만들기 쉽지 않은데"라며 깜짝 놀랐다. 예선 당일. 상암 여기 저기서 가면을 쓰고 등장한 지원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국에 출입하려던 지원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온도 체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호원들이 나타나 철통 보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병아리부터 솜사탕까지 다양한 지원자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무대를 보기 앞서 김성주는 "국내 방송사 최초로 가상의 세계. 메타버스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등장한 메타버스 판정단이 등장하면서 아티스트 판정단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 시국이 불러온 특이점인 '메타버스' 판정단은 사전에 모집한 판정단 95명을 총 3개의 가상 '더.마.탤' 스튜디오에 초대해 저마다 가면을 쓰고 녹화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더.마.탤'의 룰은 1:1 솔로곡 대결과 듀엣 대결, 결승전까지 3라운드에 걸쳐 우승자가 탄생. 패자는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한다. 첫 번째 무대는 '꽃보다 프린스송'과 '오저치고? 잉~ 치킨'이었다. '오저치고'라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던 쌈디는 '오늘 저녁 치킨 고'라는 말을 듣고는 폭소햇다.

'프린스'라는 별명에 남자라고 예상한 쌈디. 이석훈은 "프린스송이 체구가 왜소해보인다. 멀리서 보면 염색한 김경호같다. 허스키한 로커신가 했다"라고 예상했다. 또, '잉~ 치킨'을 보던 김연우는 "최소 40대다"라며 로보캅세대 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대에 앞서 공개된 '프린스송'의 자기소개 영상이 공개됐다. 꽃보다 프린스송은 "제 모든 날, 모든 순간에 언제나 꽃송이만큼 아름다운 노래가 함께 한다"며 "제 노래를 들으면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는 한다. 제 목소리에 입덕할 준비됐냐"라며 자신감이 가득찬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진 무대는 '이지훈-인형' 남자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모두의 상상을 깨는 반전 보이스의 여성이었다.

'프린스송'의 무대에 김연우는 "가수다. 그냥 가수다"며 "제작진이 속인 것 같다. 일반인이 아니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 매력인 '잉~치킨'은 'Adele-When we were young'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잉~치킨'.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아티스트와 메타버스 판정단은 투표했다.

아티스트 판정단 이석훈은 "무대 전 가수와 비가수는 차이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차이가 없다"라며 감탄했다. 김연우 역시 "일반 분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프린스송'님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했다. 청아하고 맑고 깨끗했다"라고 평가했다. 제시는 "제가 옷을 많이 입었다. 다리털이 다 올라왔다"라며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쌈디는 "프린스송님 목소리가 나오자마자 고백하는 느낌이 들었다. 저도 가슴이 뛰었다"며 "프린스송이 중성적인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여자분이셔서 반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잉 치킨'님은 A파트에서 끝났다. 그리고 너무 중성적이라 깜짝 놀랐다"며 "그래서 40대다"라며 목소리에서 연륜이 느껴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대결 결과 '프린스송'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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