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노는브로2' 구본길이 낙법의 '구멍'에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브로2'에서는 유도 국가대표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본격적인 낙법을 배우기에 앞서 조구함은 낙법에 관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그는 "초등학교 때 축구하다가 오버헤드킥을 했는데 기절했다. 기절해서 응급실에 간 적이 있다. 그때 낙법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열심히 수련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조구함은 낙법을 열심히 수련했고, 중학생 때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때 낙법으로 위기를 벗어났다고. 그는 "옆에서 학부모님들이 보고 계셨는데 박수를 쳐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조준호는 측방낙법을 알려주며 "옆으로 텔레비전을 본다는 생각으로 하는 거다. 오른쪽 다리만 세우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모든 브로들이 차근차근 낙법을 했고 조준호는 "각 종목의 레전드인 만큼 짱구(?)는 아무도 없다"라며 흡족해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구본길은 낙법을 하며 머리를 보호하지 않은 채 바닥에 털썩 누웠고 조준호는 "'노는 브로2'에 낙제생이 한 명 있다. F학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좌측방 낙법, 우측방 낙법에서도 구본길의 허당 면모는 이어졌다. 그는 낙법을 완벽히 이해한 박용택, 전태풍과는 다르게 전혀 낙법을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
또한 머리라도 들으라는 조준호의 조언에 정말 머리만 세운, 낙법과는 전혀 다른 동작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조준호는 "몸이 컨트롤이 안 되냐"라고 발끈했고 백지훈은 메달은 어떻게 땄냐며 의아해했다.
몇 번의 반복 끝에 구본길은 겨우 성공했고 그는 "머리를 신경 쓰니까 다리가 안 되고 다리를 신경 쓰니까 머리가 안 된다"라며 힘들었던 점을 설명했다.
사진=E채널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