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52
연예

정성윤♥김미려 부부싸움…김원효 덕에 화해 "사랑해" (살림남2)

기사입력 2021.09.18 23:50 / 기사수정 2021.09.18 22: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성윤과 코미디언 김미려가 부부싸움 끝에 화해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성윤과 김미려가 다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성윤은 잠들기 전 야식을 먹자고 말했고, 김미려는 바쁜 스케줄 탓에 피곤해했다. 김미려는 잠들었고, 정성윤은 "아이들이랑 하루 종일 있다 보니까 아이들이랑 대화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지 않냐. 사실 저도 조금 외롭다. 같이 대화를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라며 털어놨다.

게다가 김미려는 뮤지컬 연습 도중 약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김미려는 정성윤에게 약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정성윤은 약을 들고 연습실로 찾아갔고, 김미려는 정성윤을 동료들에게 소개했다.



김미려는 동료 배우들 앞에서 "박카스라도 한 박스 사 왔어야지"라며 정성윤에게 면박을 줬다. 정성윤은 "약만 전달하고 가려고 그랬는데 갑자기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며 변명했고, 김미려는 "약 갔다 달라 그러면 알아서 센스 있게 '인사 좀 드릴까' 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경인은 "오늘 너무 사람 많은 날 왔다. 부담스러웠을 거다. 뭐 사가지고 왔으면 집에 가서 뭐라고 하는 거 아니냐"라며 감쌌고, 김미려는 "저는 더 쓰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남편 너무 쫌생이다"라며 말했다.

이후 김미려는 정성윤을 배웅했고, "약 갖다주러 와서 고맙다고 뽀뽀하러 내려왔더니 왜 그러냐"라며 눈치를 살폈다. 정성윤은 "갑자기 그렇게 나 옷도 제대로 안 입고 왔는데 갑자기 인사시키고 그러면 어떻게 하냐. 거지같이 하고 왔는데. 내가 안 사 오고 싶어서 안 사 왔냐"라며 하소연했고, 김미려는 "혹시나 사람들이 '오는데 빈손으로 왔네'라고 할까 봐 내가 더 뭐라고 한 거다. 나랑 몇 년 봤는데 그러냐"라며 쏘아붙였다. 정성윤은 "그래도 그런 게 아니다. 일단 연습해야 되니까 올라가라"라며 돌아섰다.



결국 정성윤은 김원효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정성윤은 "요즘에 와이프가 좀 바쁘다. 뮤지컬 공연을 하나 들어가게 됐다. 연습을 매일 한다. 아침에 일찍 나가서 저녁까지 하고 살림을 제가 한다. 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이들과 있는 것도 너무 행복하지만 저도 저만의 환기가 너무 필요하다. 오늘 너무 서러웠다"라며 고백했다.

김원효는 정성윤의 말에 맞장구쳤고, 김원효는 술을 마시느라 늦게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정성윤은 김미려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한밤중에 집으로 향했다.

특히 정성윤과 김미려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다퉜다. 이때 김원효가 김미려에게 전화했고, "둘이 이제 별일 없지? 괜찮지?"라며 걱정했다.

김원효는 "남자는 자존감 하나로 살아가는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더라. 거기서 별거 아닌 한 소리라도 들으면 다 무너지는 거다. 살다 보면 그렇더라. 너무 익숙해지니까 서로에게 상처받을 말도 익숙하게 해버리는 거다"라며 조언했다.

다음날 김미려는 해장국을 끓였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자연스럽게 화해했고, 정성윤은 "내가 예민해졌던 것 같다. 어제 일은 사과하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받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