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놀라운 토요일' 현아와 던 커플이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했다.
18일 방송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듀엣으로 데뷔한 아이돌 커플 현아와 던이 출연했다.
현아와 던은 미니앨범 '핑퐁'을 발매, 듀엣으로 데뷔했다. 현아는 "타이틀곡 '핑퐁'은 사랑하는 연인의 티키타카하는 모습을 담은 노래다. 가사를 재미있게 담았다. 던이 작사 작곡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던은 "같이 했다. 내가 밥상을 차리고"라고 이야기했고 이어 현아는 "내가 숟가락을 얹었다"라며 커플다운 케미를 보여줬다.
현아는 "'놀토'의 찐팬이다. 여기 앉아 있으니 토할 것 같다. 집에 있을 때 (활력이) 봉인 해제된다. 딱 '놀토' 텐션과 맞다. 잠옷 입고 춤을 따라 추고 찐 텐션을 관람하러 나오겠다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디저트 게임을 잘 맞히는 편인데 키 씨가 나가고 싶을 때 정답을 맞히더라. 저건 프로의 모습이다. 너무 멋지다 하고 봤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붐은 "던이 개보다 소리를 먼저 듣고 식욕이 완전 제로라고 하더라"며 놀라워했다.
던은 "내가 키우는 개가 있는데 밖에 작은 소리만 들려도 반응을 하지 않냐. 항상 내가 먼저 나간다. 개가 따라오면 내가 리더이니 '괜찮아, 가자' 하면 갈 정도다. 내가 개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묘한 표정을 짓던 현아는 "어쩌려고 대체 이렇게"라며 걱정했다.
던은 "식욕이 아예 없다. 먹방을 안 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동엽은 "유세윤(문세윤) 안 본지 오래 됐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세윤은 "오랜만에 남희석 씨가 실수하시네"라며 유치하게 받아쳤다.
던은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단어가 '효종아'다. 이름을 부를 때 무섭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첫번째 음식은 돼지뒤통구이다. 무식욕자 던은 "내게 필요한 영양분은 아니"라며 무관심했다. 현아는 "같이 밥 먹기 정말 싫다"라고 짜증내 주위를 웃겼다. 던은 "과자나 초콜릿도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잘 먹고 잘 살아라'의 가사를 맞혀야 했다. 2000년 5월에 발매한 2집 수록곡이다. 재수없게 구는 남자에게 경고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현아는 던에게 "자기, 앞에 받쓰도 다 해야돼"라며 커플다운 면모를 뽐냈다. 현아가 정답 부분을 불렀다. '나중에 다쳐. 언젠간 다쳐. 잘자 내 꿈꿔 했더니 가끔 니꿈 꿀게해'로 1차 시도만에 맞혔다. 입 짧은 던도 돼지뒤통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이날의 간식은 단호박케이크다. 안무 데칼코마니 퀴즈에서 현아는 보아의 '마이네임', 쥬얼리 '슈퍼스타'를 맞혔다. '슈퍼스타' 댄스를 추며 활력을 올렸다.
던은 현아의 '립 앤 힙', '아임 낫 쿨'을 다행히 맞혔다. 현아와 던은 키와 함께 '아임 낫 쿨'에 맞혀 댄스를 선보였다. 던은 프리스타일 댄스까지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현아는 "하나 더 하고 와 김효종"이라고 말했고, 던은 사색이 돼 '립 앤 힙'까지 춤을 췄다. 미나의 '전화 받어'도 멋지게 소화했다.
두 번째 음식은 낙곱새, 노래는 지코의 '웬수'다. 2020년 7월에 발매한 미니 3집 앨범의 수록곡이다. 붐이 "현아와 던처럼 오랜만에 만난 연인이 문자로 메시지로 투닥거리기 시작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하자 현아는 "우린 투닥 안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아는 "사실 이 노래 앨범으로 발매되기 전에 지코가 보내줬다. 둘이 산책하면서 분명히 들었다. 그러네 이걸 못 맞히는 우리는 밥탱구리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던은 "'아무 노래'였다"라며 금시초문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현아는 "우리 둘 같다고 '웬수'를 보내줬다"라고 강조했다. 던은 갑자기 기억 난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블락비 멤버 피오의 활약 속 던이 정답을 맞히러 나갔다. '은근슬쩍 Round 1 불량스러운 말투로 전화 받아, 문자 읽어 초성만 가지고 대화를 나눠'를 맞혔다. 멤버들은 낙곱새를 맛볼 수 있었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