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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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근 5G서 3G 완전 엉망이었다" 토론토 기자도 충격

기사입력 2021.09.18 09:41 / 기사수정 2021.09.18 09: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이닝 만에 강판당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구에 현지 기자들은 혹평을 가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2경기 연속 3회를 넘기지 못했고 시즌 최소 이닝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치솟았다.

3회가 문제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에 중전 안타를 내줬고 바이런 벅스턴에게 1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급격히 흔들린 류현진은 조지 플랑코에 좌월 투런포, 조쉬 도날드슨에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결국 류현진은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되며 조기 강판당했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MLB.com'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 키건 매더슨은 "최근 5경기에서 3경기는 완전 엉망이었다. 타이밍도 좋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는 "류현진의 최근 추세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난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예전에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좋지 않다"라며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 또한 류현진이 지난 2경기 4⅓이닝 동안 13피안타 12실점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부진을 꼬집었다. 

류현진은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 14승 도전이 무산됐다. 오히려 팀이 5회초 3-6으로 끌려가며 시즌 9패째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만약 류현진이 패전의 멍에를 쓴다면, 단일 시즌 개인 최다패 타이 기록을 남기게 된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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