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전미도와 조정석이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연애를 시작한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익준은 아침 일찍부터 수술 들어가기 전, 커피를 사서 99즈에게 한 잔씩 주었다. 수술에 들어간 채송화의 방에도 커피를 놓고 나가려던 찰나, 무언가 떠오른 듯 잠시 멈춰 서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채송화 커피 홀더에 저녁쯤 수술 끝날 듯! 이따 봐~♥'라며 애정 섞인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안정원(유연석)은 단 한 번만 성공한 적 있는 수술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겨울(신현빈)은 "정답이 있는 선택이면 이렇게 고민도 안 하셨겠죠. 선택하셨잖아요. 그럼 그쪽으로만 생각하세요. 수술하시는 것만 생각하세요. 그것만으로도 머리가 막 터지잖아요"라고 그를 다독였다.
장겨울의 조언에 위로받은 듯 안정원은 미소 지었고 장겨울은 주말에 데이트를 제안했다. 그는 "저 할 말 있어요. 밖에서 이 옷 말고 사복으로"라고 말했고 안정원은 웃으며 장겨울과 포옹했다. 하지만 때마침 들려오는 인기척에 두 사람은 급하게 포옹을 멈췄고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석형(김대명)은 추민하(안은진)와 열애 사실을 채송화에게 털어놓았다. 채송화는 "너무 잘 됐다. 눈치는 챘었는데 이미 사귀고 있을 줄은 몰랐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네 눈이 계속 추민하 선생만 보는데 어떻게 모르냐"라며 어머니의 반응을 물었다. 이어 그는 "오늘 말할 거다. 혹시 몰라서 보험 들어놓은 것도 있는데 그것도 오늘 말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일어서던 양석형은 늦은 시간까지 병원에 남아있는 채송화에게 "오늘 익준이가 당직인데 왜 네가 있냐"라고 물었고 채송화는 이익준과 함께 저녁에 밥을 먹기로 약속했다고 답했다. 그의 대답에 양석형은 놀란 듯, 두 사람의 열애가 진짜냐고 물었고 말을 쉽게 잇지 못하며 "진짜구나. 너무 잘 됐다. 난 너무 좋다"라며 깜짝 놀라면서도 본인의 일처럼 기뻐했다. 채송화는 "아직 서로 얼굴도 똑바로 못 본다"라고 말했고 양석형은 재차 "진짜 맞구나?"라고 말하기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채송화는 소파에 누워있는 이익준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식사했다. 이익준은 "송화야. 우리도 남들이 하는 거 해보자"라며 서로에게 밥을 먹여주자고 제안했고 채송화는 미간을 찌푸리다 이내 폭소했다. 결국 이익준도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렸고 채송화는 "내가 하겠다. 해보겠다"라고 말했으나 민망함에 "각자 먹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우린 왜 안될까?"라고 질문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