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최근 공개된 자신의 게임 내 능력치에 불만을 드러냈다.
EA스포츠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FIFA 22 게임 내 선수들의 능력치를 공개했다. 공개된 능력치에 따르면 1위는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였다. 메시는 유일하게 이번 시리즈에서 93점을 받았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9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1),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91),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91)가 그 뒤를 이었다.
EA가 새 시리즈를 공개할 때마다 팬들과 선수들은 종종 능력치 기준에 의문을 표해왔다. 일부 선수는 너무 낮게, 또 일부 선수는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2019년 당시 첼시 소속이던 윙어 윌리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게임 능력치를 공개하며 "82? 지금 장난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에는 안토니오 뤼디거였다. EA스포츠는 이번 시리즈에서 뤼디거에게 83 능력치를 부여했다. 뤼디거는 SNS에 속력 75, 드리블 64, 슈팅 43, 수비 84, 패스 68, 피지컬 84인 자신의 능력치를 게시했다.
뤼디거가 불만을 가진 능력치는 속력이었다. 그는 15일 "여보세요 EA스포츠, 나는 최대 35.8km/h로 뛸 수 있다. 근데 75라고?"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 기록에 따르면 뤼디거는 최고 속력이 시속 35km/h를 넘는다. 190cm의 큰 키에도 빠른 발을 장점으로 제이미 바디, 모하메드 살라 등 빠르기로 유명한 선수를 따라붙는 장면을 종종 보여왔다.
뤼디거는 "90 능력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50km/h로라도 뛰어야 해?"라며 반응했다. 이에 팬들은 "수비수는 원래 느리게 나오더라", "재계약에나 사인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안토니오 뤼디거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