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래퍼 이영지가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라스) 737회는 김형석, 에픽하이 투컷, 이하이, 이영지, 원슈타인이 함께하는 ‘음악왕 찐천재’ 특집으로 꾸며졌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라스'에 출연한 이영지는 "본디 성인이 된다 함은 금기시되어있던 모든 것들을 벗어던지고, 헌팅포차에서 우발적인 만남을 가져보고, 술 먹다가 포차에서 어묵꼬치 갯수를 세다가 옆 테이블이랑 시비도 붙어보는 로망이 있을 줄 알았다"면서 "현실은 역병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아무 로망도 실현할 수가 없게 됐다. 그래서 어떤 걸로 로망을 채워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인이 되면 많은 걸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음원사이트에서 19금 노래 듣는 게 전부"라고 덤덤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전보다 13kg을 감량한 이영지는 "다시 야금야금 찌워서 다시 빼려고 노력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구라가 "다이어트 업체의 도움 없이 혼자 한거냐"고 묻자 "업체의 도움을 받았다. 저도 자본이 깃든 다이어트"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가 "(김형석과) 같은 업체인가?"라고 물었고, 이영지는 "경쟁 업체다. 약간 부모님의 원수 느낌"이라고 특유의 입담을 자랑했다.
다이어트 후 주변 반응이 어떻냐는 질문에는 "기자분들이 레프트 훅을 치신다. 제가 딱 붙는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개미허리', '연예인 뺨치는'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가만히 있는 분 뺨을 친다고 하신다"면서 "그런 것들의 역풍은 제가 다 맞는다. 심지어 개미는 허리가 없지 않느냐"고 억울해했다.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