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31 10:55
시즈니는 지난 30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28.74점의 점수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2.50점과 합산한 총점 191.24점을 받은 시즈니는 183.38점의 점수를 받은 레이첼 플랫(18, 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시즈니는 2년만에 '미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즈니는 2010 전미선수권대회에서 10위로 추락하면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하지만,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오르면서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없는 여자 싱글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유연한 스핀과 우아한 표현력이 일품인 시즈니는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트리플 룹 점프 등을 성공시키며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63.35를 기록한 미라이 나가수(18, 미국)에 뒤쳐져 2위에 머물렀지만 자신의 롱프로그램인 '조지 윈스턴의 'Winter into Spring'를 깨끗하게 연기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1위를 차지한 시즈니와 2위인 플랫은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였던 시즈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와 만나게 됐다. 시즈니는 김연아는 물론,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 무라카미 카나코(이상 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23, 이탈리아) 등과 메달 경쟁에 나선다.
한편, 밴쿠버 동계올림픽 4위에 올랐던 미라이 나가수(18, 미국)는 177.26의 점수로 3위에 올랐다.
[사진 = 알리사 시즈니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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