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너를 닮은 사람’이 주연 배우 4인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의 얼굴과 강렬한 컬러의 물감 자국이 겹쳐 네 폭의 캔버스를 연상하게 하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제작진이 새롭게 공개한 4인 캐릭터 포스터의 첫 번째는 불안한 눈빛으로 살짝 뒤를 돌아보는 듯한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의 모습이다.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모든 것을 가진 여자’이지만 알 수 없는 표정을 띤 정희주의 포스터에는 “너, 날 찾아온 목적이 뭐야?”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쓰여 있어, 어떤 이유로 이같은 말을 던졌는지를 궁금하게 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공허한 눈빛을 가진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신현빈)의 옆모습을 담았다.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이었지만 걷잡을 수 없이 망가져 버린 뒤, 세 계절 내내 낡은 코트를 입고 다니는 인물인 구해원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내뿜는다. 또 구해원의 “저를...알아보시겠어요?”라는 대사는 청춘의 빛을 잃은 그녀의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세 번째 포스터의 서우재(김재영)는 언뜻 차분해 보이지만 흔들리는 듯한 눈빛으로 “그때, 우린 불행했나요?”라고 누군가에게 묻고 있어, 그가 감춘 심상치 않은 과거를 암시한다. 마지막 캐릭터의 주인공은 안현성(최원영)이다.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정희주의 자상한 남편이기도 한 안현성은 살짝 찌푸린 듯 고뇌하는 표정이다. 또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해 줘”라는 대사는 그가 외면하려는 진실이 무엇인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여자의 아름다운 미스터리를 담아 욕망과 비밀이 교차하는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