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한 '리빙 레전드'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에서 슈어저를 이 주의 선수로 뽑았다. 슈어저는 개인 통산 6번째로 이주의 선수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는 AJ 폴락, 크리스 테일러의 뒤를 이어 3번째.
슈어저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던 지난 한 주였다.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16이닝 7피안타 22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삼진 9개를 잡으며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여기에 2회 3타자를 공 9개로 모두 3구 삼진 처리했고 8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에서 슈어저는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4승 4패 162이닝 219탈삼진 평균자책점 2.17 호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3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 이적 후 성적이 가히 놀랍다. 8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88로 효자 노릇을 했다. 슈어저는 연이은 호투로 사이영상 레이스 판도를 뒤흔들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앤드류 베닌텐디는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베닌텐디는 지난 한 주 동안 7경기에서 타율 0.500(28타수 14안타) 3홈런 14타점 OPS 1.445로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쳤고 멀티 홈런을 폭발했다. 캔자스시티는 베닌텐디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7경기에서 4승을 수확했다.
베닌텐디는 개인 통산 처음 이주의 선수에 등극했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에서는 살바도르 페레즈에 이어 2번째 수상이다.
사진=LA 다저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트위터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