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와 문재완이 촌캉스를 떠났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와 문재완이 촌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재완은 둘째를 임신 중인 이지혜를 위한 힐링여행을 준비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어떤 숙소를 잡았을까 기대했다. 문재완이 이지혜를 위해 예약한 숙소는 경북 문경의 황토집이었다. 문재완은 요즘 촌캉스가 유행이라고 알려줬다.
이지혜는 촌캉스는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난감해 했지만 황토집에서 만난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마음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강아지가 문재완을 닮았다면서 "와니"라고 불러줬다.
문재완은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져와 노래를 듣자고 하더니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한 노래와 메시지를 들려줬다. 이지혜는 노래를 듣고 웃음을 터트렸지만 문재완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에는 눈물을 참느라 애쓰고 있었다.
이지혜와 문재완은 비밀의 숲 느낌이 나는 숲을 거닐었다. 이지혜는 "자연이 좋다. 내 몸에 자연이 없어서 자연이 필요하다"면서 숲 산책에 만족스러워했다. 이지혜와 문재완은 숲의 끝에서 계단을 발견하고 밑으로 내려갔다. 계단 밑에는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있었다. 이지혜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는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황토집으로 돌아와 이지혜를 위해 요리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지혜는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려고 했지만 문재완의 느릿느릿한 손놀림에 답답해 하더니 결국은 직접 요리를 이끌어 나갔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도움으로 해체한 생닭을 솥에 넣고 본격적으로 닭볶음탕을 만들고자 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밭에 가서 채소를 좀 뽑아오라고 했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시키는 대로 하고는 양념은 자신이 진짜 할 수 있다고 했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닭볶음탕에 라면 두 개를 넣었다. 이지혜는 닭볶음탕에 들어간 라면을 보고 "뭐 하는 짓이야. 뭐 넣었어. 이러면 맛이 없잖아. 라면은 왜 넣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라면을 한 입 먹어보더니 "예술이야. 너무 맛있어"라고 감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문재완과 함께 자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을 행복해 하며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해"라고 말했다. 문재완도 "사랑한다"고 화답을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