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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남궁민, 국정원 요원 변신…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기대 UP'

기사입력 2021.09.13 14:3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검은 태양’이 역대급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측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와 설렘을 드높이고 있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궁민(한지혁 역), 박하선(서수연), 김지은(유제이) 등 강렬한 개성과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배우들의 만남과 예측 불가의 짜릿한 스토리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었으나 작전 수행 도중 감쪽같이 사라진 뒤 기억을 잃고 일 년 만에 돌아온 한지혁(남궁민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의 재등장으로 혼란이 가중된 국정원 내부의 분위기, 한지혁 실종 사건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맞물려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지혁은 “우리 조직 내부에 쥐새끼가 있어”라고 읊조리며, 동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끔찍한 사건의 배후 세력을 밝히려 하고 있다. 서수연(박하선), 도진숙(장영남), 강필호(김종태), 하동균(김도현) 등 의심 가는 국정원 인물들의 행적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이들의 말과 행동에서 단서를 찾으려 하기도.

베일에 싸여 있는 배신자의 정체 앞에서 혼란에 빠진 듯 날카로워진 한지혁의 눈빛과 표정은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이 순탄치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추격 신과 화려한 액션 신은 물론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인물들 간 갈등 관계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지만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백모사(유오성 분)의 존재까지, 국정원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적을 맞닥뜨릴 한지혁의 고군분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의기투합해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검은 태양’의 첫 방송이 4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오랫동안 정통 첩보극을 기다렸던 예비 시청자들의 기다림이 더욱 즐거워지고 있다.

‘검은 태양’은 오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검은 태양'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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