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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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성큼' 슈어저, 역대 19호 '3000K' 금자탑…14승 달성

기사입력 2021.09.13 10:51 / 기사수정 2021.09.13 10: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리빙 레전드'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가 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슈어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압도했다. 2회 슈어저는 공 9개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토미 팸을 모두 3구 삼진으로 처리하기도 했다.

순항을 이어간 슈어저는 5회 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슈어저는 에릭 호스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3000탈삼진 금자탑을 쌓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19번째 기록에 발자취를 남겼고 현역 선수로는 저스틴 벌랜더(3013탈삼진) 이후 2번째 기록이다. 기록이 탄생한 순간 팬들은 환호했고 슈어저는 모자를 벗어 화답했다. 이후 슈어저는 삼진 3개를 더 추가했다.

삼진 기록에 이름을 새긴 후에도 슈어저는 쾌투를 이어갔다. 7⅓이닝 퍼펙트 행진을 펼치는 괴력을 발산했다. 8회 1아웃을 잡은 뒤 슈어저는 에릭 호스머에 2루타를 맞고 퍼펙트가 무산됐다. 하지만 토미 팸을 땅볼, 윌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봉쇄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8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친 슈어저는 1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8-0으로 승리하며 시즌 14승째(4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28에서 2.17로 낮췄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경기를 마친 슈어저는 인터뷰에서 "삼진 기록은 놀라운 성과고 이정표다. 많은 선수들이 기록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록 달성은 놀라운 일이다"면서 "이 기록은 나의 내구성을 증명했다. 모든 선수들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내구성을 갖춘 선수는 많지 않다"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다저스 이적 후 슈어저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8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88로 괴력을 발산 중이다. 이제는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넘보고 있다. 

사진=USA TODAT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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