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30 13:42 / 기사수정 2011.01.30 13:42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1월 동안 전 국민을 웃고 울렸던 2011 아시안컵이 이제 막을 내렸다.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 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카타르가 준비했다는 점에서 '예비 월드컵'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컵이 열린 대부분의 경기장은 월드컵 개최 기준에 알맞게 리모델링에 들어간 후 2022년에는 아시아인이 아닌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대부분의 시설 역시 2022년에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기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월드컵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중계 기술, 경기장은 합격점
2011 아시안컵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중계기술'이었다. 마치 영화를 상상하게 하는 생생하고 다양한 중계 기술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곽태휘와 지동원의 입술이 닿을 듯한 슬로우 모션 장면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파이더 캠' 역시 훌륭한 효과를 거뒀다.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카메라 각도를 구현해낸 스파이더 캠은 아시안컵 중계 기술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만들어냈다는 것에서 이번 중계 기술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장 역시 괜찮은 평가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자칫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로 지적될 뻔했던 '에어컨 경기장'은 실제로 아시안컵 경기장에 설치해내 기후에 대한 걱정을 약간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다.
경기장의 관건은 2022년까지 얼마나 완벽한 리모델링과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지금 경기장으로도 국제 대회를 충분히 치를 수 있었지만 한 단계 높은 수준인 월드컵을 위해서는 증축 등 많은 보강이 필요하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