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편스토랑' 김승수가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와 이모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K-푸드'를 주제로 한 31번째 메뉴 연구 과정과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김승수는 집으로 어머니와 큰이모, 막내이모를 초대해 K-푸드 한 상을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제일 먼저 튀김 요리를 선보이던 김승수는 관자 튀김을 만들던 중 반죽에 맥주를 넣으면 더욱 바삭해진다는 꿀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당귀잎 튀김을 만드는 김승수는 "향이 일품이다. 깻잎보다 훨씬 고급스럽다"라며 색다른 튀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어린 분들도 좋아한다는 말에 기태영은 "우리 아이들도 먹겠는데?"라며 유심히 그 요리과정을 지켜봤다. 마지막으로 야채 튀김까지 만들어 모둠 튀김을 완성했다. 이어 부대찌개에 한우 차돌박이까지 산처럼 쌓았다. 요리를 하던 중 어머니와 이모 두 분이 집으로 들어왔다. 평소에도 이모들과 함께 식사를 자주한다는 김승수는 어머니와 이모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모습을 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자신들을 위해 요리를 하는 것을 걱정하다가도 큰이모는 "애가 장가를 안 갔으니 우리랑 다니지 장가갔으면 미쳤냐 우리랑 다니게"라며 팩폭을 날려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막내이모 역시 "결혼해서 마누라 한테나 잘 해줘야지 늙은 우리한테 해주면 뭘하냐 영양가도 없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이에 멈추지 않고 "지금 때 놓치면 이제는 희망이 없다", "독거노인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라는 결혼 잔소리를 해 짠내를 유발했다. 가족들을 위해 불고기 비밀 수제비부터 부대찌개 차돌박이까지 만든 김승수는 '막걸리+믹스 커피=막심', '막걸리+바나나우유=막걸리나', '막걸리+맥주=맥걸리' 조합의 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색 있는 맛의 술을 대접하던 김승수에게 요리 극찬을 하던 어머니는 "장가가면 자기 아내한테 정말 잘 할거다"라며 결혼 잔소리를 시작했다. 큰이모 역시 "더 늙기 전에 좋은 사람을 만나나"라고 하기도 했다. 막내이모는 "승수가 이쁜 게 배우 길로 들어선 지 25년 됐는데 마음이 변하지 않아 그 마음이 이쁘다"라며 한결같은 김승수를 칭찬했다. 이에 김승수는 "저는 감사하고 그런게 엄마가 저희를 홀로 키우시지 않았냐"라며 6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남매를 홀로 키우신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촬영으로) 일하는 날 집에 없는 날이 많았다. 혼자 게셔야 했던 어머니가 늘 걱정이었다"며 "부부가 계시면 남편이랑 여행도 다니시는데 이모님들 자주 만나시고 여행도 잘 다니고 그래서 일하면서 감사했다"라며 이모들 덕분에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너무 일찍 찾아온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졸업하자마자 수영 강사부터 호프집 사장님, 그러다 배우의 길로 들어선 김승수.
"우리 외가처럼 유대관계가 끈끈한 집이 없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큰이모는 "왜 그런지 아냐.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재산이 없어 물려 받지 않아서 그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윤아는 "예전에 승수 선배님이 다리를 다치셔서 문병을 간 적이 있다. 그때, 아름다운 여성 분이 책을 읽고 계셨다"며 "알고보니 너무 미인이셨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