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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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 아이슬란드 GK 할도르손 은퇴에 '특별 선물'

기사입력 2021.09.10 17:52 / 기사수정 2021.09.10 17:5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아이슬란드 국가 대표팀 수문장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이 아주 특별한 은퇴 선물을 받았다. 

아이슬란드는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 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J조 경기에서 독일과 맞붙었다. 상대적 약체인 아이슬란드는 독일의 세르주 그나브리, 안토니오 뤼디거, 르로이 사네, 티모 베르너에게 실점하며 4-0으로 패했다. 

아이슬란드 골문을 지킨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은 이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할도르손은 2002년 20살에 축구선수 인생을 시작해 유로 2016에서 아이슬란드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대로 대단한 활약을 보이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할도르손은 2011년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에 처음 데뷔하여 10여 년간 A매치 76경기에 출전하며 아이슬란드 골문을 지켰다. 

경기 종료 후 할도르손의 은퇴 소식을 접한 상대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직접 아이슬란드 라커룸으로 찾아갔다. 할도르손은 라커룸 밖에서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노이어는 할도르손과 대화를 나눈 뒤 그의 아들에게 자신의 골키퍼 장갑을 선물했다. 할도르손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이어에게 감사를 표했다. 할도르손이 올린 게시글에는 그의 아들이 노이어가 선물한 장갑을 착용한 사진이 포함됐다. 

할도르손은 사진과 함께 "아이슬란드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노이어와 대화를 나누었고, 그는 두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줬다. 고마워 노이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할도르손 개인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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