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첫 솔로 앨범과 관련한 질문 중 대부분의 답변에 블링크(팬덤명)를 언급하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블랙핑크 리사의 첫 솔로 싱글 앨범 'LALISA(라리사)'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10일 오전 진행됐다.
리사의 싱글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LALISA'와 'MONEY' 총 2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데뷔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히트곡메이커
TEDDY를 비롯 Bekuh BOOM, 24, Vince, R.Tee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자신의 본명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인 만큼, 스스로를 사랑하는 리사의 마음과 자부심까지 엿볼 수 있다.
이날 리사는 "믿기지 않는다. 첫 뮤비 촬영했을 때 실감이 났다. 제 첫 솔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데뷔 후 5년 만의 첫 솔로 활동에 소감을 밝혔다.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 세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 리사는 "제니 언니와 로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저도 좋은 모습 보여주려 열심히 노력했다. 멤버들도 전부 뮤비 촬영장에 와줬다. 새벽까지 계속 같이 있었다. 정말 든든했다"고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하며 "이 모든 것이 우리 블링크를 위한 것"이라고 팬들을 위한 앨범임을 강조했다.
블랙핑크로 활동한 5년 동안 리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하면서 제가 정말 뭐를 잘하는 지를 배운 것 같다"고 밝히며 "그런 과정들을 통해 이번 앨범이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리사는 "가장 중요한 건 5년 동안 함께해준 블링크다. 앨범 준비하며 블링크가 준 사랑과 응원 덕에 많은 힘을 얻었다"고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또한 리사의 첫 솔로 싱글 앨범 'LALISA'의 선주문량은 80만장 이상으로 집계돼 화제를 모았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에 팬들은 리사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리사는 "우리 블링크가 답해줬으면 좋겠다"고 민망해하며 "지금까지 블랙핑크 리사로서 열심히 노력해 이뤄낸 결실들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이번에도 좋은 에너지로 보답해드리려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화려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는 블랙핑크인 만큼, 리사가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묻기도 했다. 그러자 리사는 "순위보다는 '리사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라고 봐주시면 좋겠다. 저는 제 노래와 무대로 블링크가 행복하면 만족한다"고 답하며 또 한 번 팬사랑을 드러냈다.
끝으로 리사는 "우리 블링크 오랫동안 제 솔로를 기다려줬다. 고맙다"며 "블링크와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리사의 첫 솔로 싱글 타이틀곡 'LALISA'는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도발적인 브라스 리프와 역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다. 수록곡 'MONEY'는 그의 화려함을 배가시킨 노래다. 세련된 힙합 사운드 위 리사의 스웨그 넘치는 가사가 특징이다.
리사의 첫 싱글 앨범 'LALISA'는 이날 오후 1시(KST) 발매된다. 그는 앨범 발매 한 시간 전인 이날 정오부터 네이버 V LIVE와 틱톡을 통해 동시 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먼저 만난다. 이후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첫 솔로 무대를 꾸민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