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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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진 "10년 무명…트로트 후회 안 해" (백세누리쇼)[종합]

기사입력 2021.09.08 19:50 / 기사수정 2021.09.08 19:4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백세누리쇼' 이도진이 무명 세월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서는 '트로트계의 꽃미남' 이도진이 출연해 방송 최초로 '자기애(愛)' 넘치는 집을 공개했다.

이날 백세라이프 스타에는 가수 이도진이 출연해 최근 고지혈증 판정을 받아 건강 체크를 받고 싶다고 했다. 이도진의 미션은 '혈관 건강을 위한 생활 계획표를 짜라'였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 중인 이도진은 "저희 집을 한 번도 집을 보여드린 적이 없다"라며 최초로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비와 화이트 톤의 깔끔한 부엌에는 팬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컵과 자신의 얼굴이 있는 앞치마까지 곳곳에 자리했다. 이도진은 "팬들이 '도진 씨 밥은 해 먹냐'고 물어본다"며 "직접 요리를 해서 먹고 있다"라며 요리를 잘한다고 했다. 이어 "혼자 사는게 아니라 (군인인) 둘째 매형과 같이 살고 있다"며 "매형이 성남으로 발령을 받아 누나의 부름을 받아서 제 가구를 다 가지고 함께 살고 있다"라며 혼자 살지는 않는다고 했다.

블루톤의 심플한 거실에도 벽을 꽉 채운 도진의 사진을 보며 "매형 집이 아니라 도진 씨의 집이 아니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을 소개하던 중 이도진은 "제가 고등학교 때 인테리어 공부를 했다. 실내 건축기능사 자격증 보유 하고 있다. 남다른 감각이 있다"라며 이사 후 눈에 띈 네이비 부엌을 보고 커튼과 소파의 색상을 맞췄다고 했다. 

거실 곳곳에 이도진의 사진이 가득하자 제작인은 "본인 사진이 많아. 매형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도진은 "매형이 우리 집에 올 때마다 놀라기는 한다. 조카들도 그 이야기 하더라"며 "이곳은 삼촌 집인가 아빠 집인가 하더라. 가끔 (매형에게) 죄송하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이도진의 침실이 공개됐다. 침실이 공개되자 깜짝 놀란 패널들. 침대는 물론 벽에도 이도진의 사진이 가득했다. 그러면서 이도진은 "이 침실의 비밀이 있다. 악몽 퇴치용 사진이다"라며 자신의 사진이 수호신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팬들이 선물로 준 굿즈존을 소개하던 이도진. "이걸 보면서 힘을 얻고 노래를 부른다. 금손 팬 분이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도 있다"라며 정성 가득한 소중한 선물을 공개했다.

이어 "4월 오케이 신곡이 나왔다. 라이온즈 볼넷송으로 응원가가 됐다"라며 인기가 상승 중인 이도진. 그는 "제가 앨범을 내면 누구도 저를 찾지 않았다. 앨범을 낸 지 모를 정도로 무명가수로 살았다"며 "저는 무직이라고 할 때도 많았고, 학생이라고 꾸밀 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당하게 가수라고 밝히지 못했다. 트로트가 대중들에게 저를 알릴 장르가 되고 소통의 길이 되어줬다"라며 10년 무명 설움을 벗어나게 해준 것이 트로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로르를 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도진의 집에 누나와 조카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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