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인생84' 기안84가 과거 자신의 대학교 생활을 회상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EP.5 패션8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대학교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대학교에 입학하면 제일 먼저 가는 게 오티다. 도착해서 방에 가면 할 게 없어도 휴대폰을 꼭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후드집업의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었고 이에 PD는 "그 옷은 무슨 의미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기안84는 "너무 잘 입으려고 그러면 안 된다.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다"라며 "명품을 입어도 본인은 뭔지 몰라야 한다. 그러면 '저 아이 뭐지? 자기가 멋있는 걸 모르네?' 이거다. 자기가 잘생기고 멋있는데 그걸 잘 알면 재수 없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바지와 티셔츠는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밥과 미역국이라며 "명품은 특별한 날 나오는 거다. 한우나 랍스터 같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개강 후, 기안84는 썸을 탈 수 있는 상황에 준비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자는 거다. 성공에 미련이 있어 보이면 사람이 가벼워 보일 수 있다. 여유가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업 시간에는 공부를 해야 한다며 "이건 (중간에) 뜨는 시간에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학 다닐 때는 어땠냐"라는 질문에 기안84는 "1학년 때는 적응을 못해서 학교를 안 나갔다. 나한테 아무도 말을 안 걸더라. 죽을 뻔했다. 학식 혼자 먹기 싫어서 그냥 굶었다"라고 회상했다.
기안84는 학식을 먹을 때에도 멋을 유지해야 한다며 "먹으라니까 먹는 느낌이다"라며 자신만의 포인트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갑작스럽게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본다는 상황극을 시작했고 PD는 당황스러워하며 "진짜 하실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안된다며 식판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기안84는 혼자서라도 밥을 먹어야 한다며 "혼자라고 밥을 안 먹는 거는 자신을 학대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또다시 말을 건네는 친구들을 불편해하는 상황극을 시작했다. 그의 모습을 본 PD는 "구독자분들이 이거 보고 이런 대화를 따라 하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친구가 안 생긴다"라며 180도 바뀐 모습으로 상황극을 다시 선보였다.
또한 기안84는 체육대회가 끝난 뒤 패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상황극 속 여자가 말을 걸자 축구를 하러 떠나는 모습을 보였고 "그녀가 다가올 때 멀어지셔야 한다. 드디어 CC가 될 수 있는 반응이 오기 시작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상황극을 마치며 기안84는 "근본도 없이 패션 얘길 해봤는데 역시 근본이 없다"라며 머쓱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