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와 지민의 갈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해 7월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이 권민아의 집을 찾아갔을 당시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록에는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를 보이는 권민아와 지민의 대화가 담겼다. 지민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과한다고 했고, 권민아는 기억하지 못하는 사과를 받아줄 수 없다며 입장 차를 보였다. 이에 다른 AOA 멤버들이 중재에 나섰고, 결국 민아는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후 지민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당시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떠났지만, 권민아의 폭로는 계속된 바 있다. 지민은 대응하지 않았고, 권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도 지민에게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권민아가 당시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매니저들에게 '갑질'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어머니 피부과 병원 예약 등 개인적 업무까지 시켰다는 것.
다만 이들이 나눈 대화, 메신저 내용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AOA 멤버들이 포함된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AOA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팀을 떠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권민아는 이후에도 SNS를 통해 폭로를 이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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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