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초롱이' 이영표(알 힐랄)가 한국축구 사상 아시안컵 최다 출전의 새 역사를 썼다.
이영표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4위전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우즈벡전을 통해 아시안컵 통산 16경기 출장에 성공한 이영표는 기존 이운재(전남)와 이동국(전북)이 갖고 있던 최다 출전 기록(15경기)을 한 경기 경신했다. 2000년 레바논과 2004년 중국, 2011년 카타르 대회까지 총 아시안컵 3회 출전으로 세운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이영표는 아시안컵 최다 출전이란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쓰며 대표팀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이영표는 지난 1999년 코리아컵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12년간 부동의 측면 수비수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서 한국축구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이영표는 A매치 127경기(우즈벡전 포함)를 소화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