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참여 비하인드를 밝혔다.
서리는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OST인 'Warriors (워리어스)'에 가창자로 참여하며 글로벌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흥행에 발 맞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서리가 이에 화답하듯 'Warriors' 참여 소감과 감사 인사를 직접 전했다.
'Warriors'는 "Warriors with a big heart. no fear. Come alive (용기 가득한 전사들이여, 두려워 마라, 살아나라)"라는 강인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이에 서리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비롯한 마블 영화를 감상하며 강렬하면서 섬세하고 간절한 'Warriors'의 매력을 이해하고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정식 데뷔 후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함께 주목 받고 있는 서리는 "많은 분들이 '믿고 듣는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할 것"이라는 말로 'Warriors' 그 이후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서리는 9월 중 'Dive with you (다이브 위드 유) (Feat. eaJ)'의 실사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11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HITC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또한, 다음 앨범을 준비하며 계속해서 전 세계 음악 씬을 무대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하 서리와의 일문일답
Q.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에 참여한 소감
A. 평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팬으로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에 참여하게 된 게 너무나도 영광이고 기쁘다. 처음엔 실감도 나지 않고 믿기지가 않았는데 영화가 개봉되면서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Q.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의 마블 영화 사운드 트랙 앨범 참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A. 마블 영화의 팬이어서 OST에 참여해 기쁜 것도 있지만,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했던 뮤지션들과 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는 것도 제게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제가 참여한 'Warriors'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곡의 강렬함과 간절함이 담길 수 있도록 충분히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동안 봐온 마블 영화들을 떠올리면서 곡에 집중할 수 있었다.
Q. 'Warriors' 곡과 그 감상 포인트에 대해 직접 소개해달라. 인도네시아 래퍼 워런 휴와의 작업은 어땠는지?
A. 제가 생각했을 때 'Warriors'는 강렬하면서 아름다운 영화 속 무술 신들과 닮았다. 강렬하면서 섬세하고 간절하다고 생각했고 그게 잘 표현될 수 있게 노력했다. Warren Hue님과 함께 이 곡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Warriors'와 Warren Hue님의 벌스가 정말 잘 어울려서 미리 들어봤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시국 때문에 아직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함께 'Warriors'로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88라이징 합류 후 4장의 싱글을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열일'의 원동력과 지난 1년 간의 활동으로 얻은 가장 큰 성과가 궁금하다
A. 열일의 원동력은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처음 '?depacse ohw' 앨범부터 'Dive with you', 그리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인 'Warriors'까지 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았고 지체할 수 없었다. 그저 열심히 했을 뿐인데 저와 제 음악을 알아봐 주시는 사람들이 계시다는 것에 큰 감사함과 희열을 느끼고 있다. 아직 데뷔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도 부르고, 곧 있을 'Head in the clouds(HITC)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런 기회들을 주신 분들과 팬분들께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Q. 선배 아티스트들의 '샤라웃' 러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처링,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참여까지, 유독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이유가 있을까?
A. 운이 좋은 것 같다. 인복도 있는 것 같다. 저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제 생각보다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얼떨떨하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감사한 분들 덕분에 매일매일 안일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려고 다짐한다.
Q. 남은 올해 하반기 활동 계획과,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및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A.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열릴 'Head in the clouds 페스티벌'에 설 수 있게 되어서 열심히 준비 중이다. 많은 대단한 아티스트 분들을 뵐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 벌써 많이 떨린다, 저는 '믿고 듣는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고, 또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 분들과의 협업도 많이 하고 싶다!
사진=ATISPAU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