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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대표팀 무단 합류했던 로 셀소-로메로 징계 예정...복귀는 언제?

기사입력 2021.09.07 10:42 / 기사수정 2021.09.07 10:4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의 허락 없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지오반니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구단 명령을 거부한 지오반니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2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만장일치로 레드 리스트(Red list) 국가에서 열리는 국제 경기에 선수를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로 셀소와 로메로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프리미어리그가 정한 레드 리스트에 속한 국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UCV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을 치렀다. 로 셀소는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6일로 예정된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위해 브라질에 입국했다.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브라질 보건 당국이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을 이유로 경기를 중단 시켰다. 현재 브라질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영국에서 체류한 사람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잉글랜드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 9명이 구단의 차출 거부로 인해 합류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로 셀소와 로메로,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브라질에 입국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브라질 보건 당국은 선수들의 출국을 요구했지만, 브라질 축구 연맹은 경기를 강행하면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로 셀소와 로메로는 토트넘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바로 런던으로 복귀하지 않고 크로아티아를 거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다. 

레드 리스트에 포함된 브라질에서 영국으로 복귀하면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자가격리 10일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영국 정부가 발표한 레드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크로아티아에서 훈련에 임한 뒤 오는 20일 첼시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로 셀소와 로메로는 토트넘에 복귀한 뒤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규율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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