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00
연예

이수근 "아픈 아내, 시켜먹자고 하는 데도 집밥 한다" 애틋 언급 (물어보살) [종합]

기사입력 2021.09.06 23:40 / 기사수정 2021.09.06 22:23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물어보살'의 이수근이 아내 박지연을 언급, 애틋함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이혼 직전까지 간 27세 동갑내기 부부 사연자가 출연했다. 아내는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 싸움이 많아졌다"고 전했고, 남편은 "아내가 집에서 일을 한다. 집안일이 안되어 있거나 하면 핑계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내는 "밥도 절대로 혼자 안 먹는다. 지난번에 친정을 갔다 왔더니 이틀 굶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에 서장훈이 날카롭게 남편에게 질문하자 그는 "그때 딱 한번 굶었다"고 해명했다. 남편은 "아내가 집안일을 아예 안하냐"는 질문에 "거의 안 한다. 퇴근하고 오면 예를 들어 속옷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기다려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아내는 "가사도우미까지 고용해 봤는데 남편이 이것도 돈이 든다고 그만하자고 하더라"고 말했고, 남편은 "아이가 있다 보니까 매번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건 좀 그렇지 않냐. 카드값도 많이 나온다"고 해명했다. 남편은 "주야로 근무를 해서 밤에는 집안일을 못 돕는다. 5시간씩 밖에 못 자고 일한다"고 덧붙였다.

남편이 집안일하기 힘들다고 하면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보고 집안일을 하라고 했다고. 이어 남편은 월수입이 300, 아내는 많을 때는 월수입이 1000만 원, 평균 400-500만 원을 번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은 "일반적 남편이면 내 아내가 한 달에 천 만원을 번다? 너무 지지해 줄 것 같은데 넌 그게 싫냐. 어디 고려에서 온 건 아니냐"고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말했다.

이들의 팽팽한 대립에 이수근은 "너희 둘이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행복해할 수 있는 조건은 충분히 갖추지 않았냐. 너희 나이에 부부가 합쳐서 1000만 원 버는 집 흔치 않다. 아이가 없으면 당장 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 또한 남편에게 "네가 원하는 아내상을 찾아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당황한 아내가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조언을 구하러 온 거다"라고 하자 이수근은 그제서야 "너희 현실을 정확히 느끼라고 일부러 이렇게 얘기한 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나도 혼자 산다. 방송에서 매번 돈이 많고 건물이 있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 나도 매번 배달음식 먹는다"고 남편에게 말했다.

이수근은 "난 매일 집밥을 먹는다. 이건 아내(사연자)에게 하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수근) 제수씨 알지? 몸이 아프고 그런데도 아이들 음식 다 하고 남편 밥 먹이고 그와중에 다 한다. 어떻게 보이면 너희는 핑계다"라고 현재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 받은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을 언급했다.

이수근은 "나도 시켜먹자고 한다. 하지 말라고 하는데 너도 그런 남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사연자에게 말을 건넸다. 이들의 조언에 부부는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못다한 얘기를 건네며 화해하고 다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