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검은 태양' 김지은이 유제이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7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지은은 극 중 스물한 살의 나이에 국정원에 입사해 조직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온 엘리트 요원 유제이로 분한다. 그녀는 일 년 만에 국정원으로 돌아온 한지혁(남궁민 분)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비밀의 정체를 하나씩 파헤칠 예정이다.
김지은은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로 "'검은 태양'이라는 제목처럼 작품 전반의 이중적 부분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선과 악의 공존, 반전 캐릭터들이 흥미진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제이 역의 특징과 매력으로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제이에게서도 이중적 모습들을 찾아보실 수 있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이를 연기할 기회가 주어져 굉장히 감사하다. 유제이라는 인물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촬영 내내 그녀를 더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라고 밝혔다.
본인과 유제이 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혼자만의 시간도 꼭 필요로 하는 점이 저와 닮았다"라고 고백핬다. 이어 "하지만 제이에게는 이런 모습들이 본인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며 차이점을 꼽았다.
제작진은 "김지은 배우 특유의 에너지와 밝고 당찬 매력이 유제이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검은 태양' 속의 모든 인물이 그러하듯 유제이 역시 수수께끼를 품은 인물이다.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능력을 지닌 유제이가 한지혁의 파트너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두 사람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도 주목해 달라"라고 전했다.
'검은 태양'은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으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전망으로 기대를 높인다.
'검은 태양'은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 '검은 태양'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