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이돌 그룹 탑독 출신 박현호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박현호의 솔로 데뷔곡 '돈돈돈'의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인을 통해 프로듀서 멧돼지를 찾아간 박현호는 "임영웅, 장민호 선배님을 프로듀싱을 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멧돼지와 김시온이 탄생시킨 '돈돈돈'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재치 넘치게 표현한 곡이다.
'돈돈돈'을 받았을 때 첫 느낌을 묻자 박현호는 "가사도 굉장히 재밌었고, 노래가 흥을 돋게 하는 곡이라 '이 노래 하고 싶다. 이 노래 하면 잘할 것 같다.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 단어로 '돈'이라고 소개했다.
군 전역한 지 1년 반 정도 된 박현호는 "그동안 자기 계발을 했던 것 같다. 빨리 데뷔도 해야 하고, 컴백도 해야 되고 팬분들도 만나고 싶었다. 춤, 노래 연습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했던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돈돈돈'을 통해 본명으로 솔로 데뷔를 하게 된 박현호는 "본명을 가지고 많은 대중 앞에 서는 게 처음이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야 저를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느낌이다. 나 자신을 보여주는 계기라고 생각된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코로나19 상황과 군 복무 때문에 팬들을 오래 만나지 못 한 박현호. 그는 팬들과 만남을 상상하며 "뭉클하고 감동적인 만남이 될 것 같다. 팬분들을 접하는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고, 많이 쉬기도 하고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에 달라진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돌 활동 시절과 달라진 점으로 박현호는 "앳되고 아이돌 그룹이다 보니까 귀여운 척도 하고 제 자신보다는 꾸며진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 같다. 지금은 꾸밈 없이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끝으로 박현호는대중들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수'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박현호는 "아이돌, 뮤지컬, MC 안 해 본 건 없지만 결과적으로 빛나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빛나지 않아도 제 자리에서 끝까지 도전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계속 노력하는 가수, 도전하는 가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박현호의 '돈돈돈'은 오는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HG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