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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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더베이럴트, 중동 이적 이유 '돈' 아니야

기사입력 2021.09.02 21:46 / 기사수정 2021.09.02 21:4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카타르의 알 두하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 시간) "알더 베이럴트는 그의 고향 벨기에로의 이적에 대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중동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지난 6시즌 동안 236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한국 팬들에게도 사랑받기도 했다.

하지만 알더베이럴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카타르의 알 두하일로 이적했다. 이에 알더베이럴트는 유럽을 떠나 중동을 택한 이유에 대해 벨기에 언론을 통해 털어놓았다.  

알더베이럴트는 "이 모험을 거절하기 힘들었다. 물론 재정적인 이유도 맞지만 그런 것에 집착할 정도는 바보는 아니다"라며 돈을 보고 중동으로 이적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알더베이럴트는 중동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나에게는 두 자녀가 있다. 토트넘에서 그들을 보기 매우 힘들었다. 그게 계속해서 상처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기(카타르)에서 그들을 조금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식들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알더베이럴트가 선택한 알 두하일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가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그는 "카타르와 알 두하일의 축구 수준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다"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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