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매니지먼트 숲'의 공유가 부캐 '낚시꾼 공씨'로 변신, 데뷔 20주년 소감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매니지먼트 숲'에는 '월간 낚시- 낚시꾼 공 씨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공유는 배우의 모습이 아닌 '낚시꾼 공씨'라는 부캐로 변신했다.
공유는 "오늘 배우 공유씨가 아닌 것 같다"는 질문에 "공유가 누군지 모르겠다. 아이돌이냐. 낚시 말고는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낚시 몇 년차는 질문에 "세월의 흐름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 몇 년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틀 동안 낚시 여정을 떠났던 공유는 그 여정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참혹했다. 그간 내 낚시 경험에서 가장 최악의 조과였다"고 평했다. 서해로 낚시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서해 시즌이라 새로운 마음으로 추천했는데 참담한 조과 앞에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놀래미 두 마리 외에는 잡지를 못했다고 탄식했다.
공유는 "참돔을 둘째날 첫 수에 했다. 그렇게 기뻐할 일은 아닌데 이틀동안 너무 고기를 못 보니까 참돔 얼굴만 봐도 행복했다"고 말하며 "오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낚시는 인생과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낚시를 취미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 공유는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공기 좋고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지나간 일들을 반성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가치관에 대해 재정립하는 시간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PD가 "잘 모른다고 하신 공유씨가 올해로 20주년이시더라"고 말하자 당황한 듯 "일을 오래한 사람인 것 같다. 근데 그 사람이 잘 나가나? 탑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공유는 자신을 축하해 주려고 준비한 케이크에 부끄러워하며 대신 섭외했다는 말에 헛웃음을 지었다.
공유는 데뷔 20주년의 소감에 대해서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20주년이라는 시간은 본인에게도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처럼만 무탈하게 살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팬들에게는 "변함없이 응원해주고 항상 내 편이 되어줘서 고맙다. 그런데 생일이라고 선물 같은 걸 사주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어떻게 공유 씨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냐"는 질문에 배우 박병은을 언급하며 "낚시에 미친 애가 있다. 걔한테 배우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공유는 마지막에 PD로부터 새로운 컨텐츠를 건네받아 당황해했다. "아오 열받아"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다음 컨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매니지먼트 숲'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