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 간 시즌 10차전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경기 개시를 앞두고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롯데의 팀 간 시즌 10차전이 우천 취소됐다고 알렸다. 사직야구장이 있는 부산 사직동 인근에는 시간당 0.5mm에서 1mm의 강수량이 예보돼 있는데, 기상청은 현재 내리는 비가 오후 8시 전후까지도 내렸다가 3일 새벽에 다시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KBO는 이날 우천 취소된 경기가 3일 오후 3시에 더블헤더로 편성됐다고 알렸다. 지난달 25일부터는 경기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거나 동일한 대진의 둘째 날 편성하기로 했다. 이날에는 한화의 라이언 카펜터와 롯데의 서준원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3일 더블헤더 1경기에는 롯데만 선발 투수를 앤더슨 프랑코로 바꿨다. 서준원은 지난 21일 사직 KT 위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우천 취소를 겪었다.
KBO리그에 발을 디딘 이후 처음으로 한화와 만나는 프랑코와 달리 카펜터는 지난 6월 12일 대전 롯데전에서 6이닝 6탈삼진 2실점으로 한 차례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서준원의 경우 지난 우천 취소에 이어 또 한 번 등판이 밀렸지만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22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서준원은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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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