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7 17:59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현재 6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반면, '만년 3위' 대한항공은 올 시즌 선두 자리를 꿰찬 후 단 한 번도 그 자리를 내주지 않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전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남자프로배구가 계속해서 흥미로운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어 토토 팬들의 더욱 신중한 분석이 요구된다.
▶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
지난해 12월 8일 열린 상무신협-삼성화재전 대상 배구토토 매치 85회차 게임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삼성화재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1~3세트 예상 승리팀은 1세트(90.95%), 2세트(80.24%), 3세트(79.84%)에서 모두 삼성화재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과는 삼성화재의 2-3 패배였다. 1세트에서는 무려 10점차로 뒤지며 상무신협에게 승리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매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달랐다. 현재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에 1승 앞선 6승 11패로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의 부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석진욱의 시즌 아웃,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최태웅, 공격력의 기복이 심한 박철우 등으로 꼽을 수 있다. 삼성화재의 명성을 믿고 있는 토토 팬들이라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라이벌인 현대캐피탈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얻은 6승 중 3승이 모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다.
삼성화재는 팀 창단 이후 첫 4연패를 당하며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토토 팬들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에서만큼은 삼성화재의 우세를 생각해볼 수 있다.
▶ '만년 3위' 대한항공 단독 선두 질주
반면, 대한항공은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치며 2라운드까지 8연승을 달렸다. 리그가 진행될수록 전통 강호였던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의 양강 체제를 흔들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특히 현재까지 거둔 12승 중 8승이 모두 3-0 완승이라는 점은 배구토토 게임 분석의 커다란 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선수, 김학민, 에반 페이텍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이는 대한항공도 순항만 계속하는 것은 아니다. 3라운드에서 하위권의 우리캐피탈, 삼성화재에게 패배를 당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플레이오프 같은 단기전을 치를 경우 선수들의 경험이나 집중력, 단기 승부 노하우 등이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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